전 UFC 女챔피언 홀리 홈, 셰브첸코에 무릎...UFC 2연패

  • 등록 2016-07-24 오전 11:20:03

    수정 2016-07-24 오전 11:22:49

발렌티나 셰브첸코
전 UFC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 홀리 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전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 홀리 홈(미국)이 타이틀을 잃은 뒤 2연패 늪에 빠졌다.

홈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UFC on FOX 20’ 메인이벤트 여성부 밴텀급 경기에서 발렌티나 셰브첸코(페루)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했다.

프로복싱 챔피언 출신인 홈은 지난해 11월 무적행진을 달리던 전 챔피언 론다 로우지를 2라운드 59초만에 KO로 누르고 여성부 밴텀급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다.

하지만 올해 3월 1차 방어전에서 미샤 테이트(미국)에게 5라운드 3분30초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서브미션 패배를 당해 챔피언 벨트를 잃었다. 이날 패배로 홈은 최근 2연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전 복싱 챔피언(홀리 홈)과 전 킥복싱 챔피언(셰브첸코)의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반면 셰브첸코는 지난 3월 아만다 누네스에게 당한 패배의 아쉬움을 씻었다. 최근 7경기에서 6승1패를 기록했다.

예상대로 홈은 거리를 두면서 셰브첸코가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경계했다. 신장과 리치의 우위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아웃 파이팅 전략을 구사했다. 셰브첸코는 홈의 방어벽을 쉽게 뚫고 들어가지 못했다. 간간히 접근했지만 오히려 홈의 압박에 고전했다.

셰브첸코는 2라운드에서 홈이 밀고 들어오는 타이밍에 맞춰 카운터 펀치를 적중시켰다. 홈은 펀치와 킥으로 셰브첸코를 압박했지만 셰브첸코의 카운터도 만만치 않았다.

3라운드는 셰브첸코가 확실히 따낸 라운드였다. 셰브첸코는 홈을 두 차례나 테이크다운 시킨 뒤 그라운드에서 압도했다. 카운터 펀치도 여러차례 적중시켰다. 반면 홈은 오른쪽 눈가에서 출혈을 일으켰다. 여러가지로 불리한 상황이었다.

셰브첸코는 4라운드에서도 날카로운 카운터 펀치로 홈을 괴롭혔다. 홈은 계속 들어가면서 선제공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펀치와 킥이 셰브첸코에게 닿지 않았다. 유효타 숫자에서 셰브첸코가 홈 보다 월등히 많았다.

5라운드까지 우세함을 잃지 않은 셰브첸코는 결국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면서 춘추전국시대가 된 여성부 밴텀급의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

앞서 열린 라이트급 강자들의 대결에선 에드손 바르보사(브라질)가 길버트 멜렌데스(미국)를 3라운드 내내 압도한 끝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 4월 전 라이트급 챔피언 앤서니 페티스(미국)를 꺾은 바르보사는 이날 멜렌데스까지 이기면서 라이트급의 새로운 도전자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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