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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6일 오후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전국 기준 8.5%, 9.4%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 분이 기록한 7.8%, 8.1% 시청률 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한다. 수도권 기준(이하 동일)으로 2부는 이미 10.3%를 기록했다. 2049 타깃 시청률 또한 6.4%까지 올라 역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8%였다.
이날 방송은 서울 청파동 ‘하숙골목’ 두 번째 편으로 꾸며져 고로케집의 첫 등장과 함께 백종원의 냉면집, 피자집 재검검이 이뤄졌다. 고로케집을 방문한 백종원은 대표 메뉴인 채소 고로케를 먹으며 “제일 완소 아이템이 제일 실망스럽다”고 혹평했다. 또 “정말 미안한 얘기지만, 예쁜 포장지, 세련된 느낌의 인테리어를 보면 먹으면서 점수를 후하게 줄 순 있지만 전부 다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백종원은 “거품을 걷어내고 속도를 높여서 가격을 낮추는 게 사장님의 가장 큰 숙제”라고 말했다.
피자집은 백종원도 예측할 수 없는 독특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피자집 사장님은 ‘가장 자신 있는 메뉴’로 아프리카식 코다리탕과 루이지애나식 칠리 덮밥을 내왔다. 백종원은 “사장님이 알은 체한다고 생각했는데 칠리는 인정한다”며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갈피를 못 잡는 사장님에게 “사장님이 약속해야 하는 게 내가 어떤 걸 주문하든, 어떤 숙제를 주든 어떤 걸 못 하게 하든 끝날 때까지 따라야 한다. 실패라는 건 솔루션 포기”라고 못 박았고, 피자집 사장은 “시키는 대로 열심히 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피자집에 대해서는 “피자집 사장님은 모든 예상을 벗어나는 분이고, 앞으로도 예측불허의 모습들이 있을 것”이라며 “피자집 솔루션의 향방은 백 대표가 아닌 장사에 대한 간절함, 인근 학교의 대학생들에게 달려 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