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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뮬레이션 경기 도중 팀 동료 지안카를로 스탠턴의 강습 타구에 오른쪽 머리를 맞았다.
다나카는 그 자리에 쓰러졌고 트레이너가 달려와 응급치료에 나섰다. 동료들도 마운드 주변에 모여 걱정스런 눈빛으로 다나카의 상태를 지켜봤다. 특히 스탠턴은 두 손으로 머리를 움켜쥐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다나카는 곧바로 뉴욕 시내 병원으로 후송됐다. 병원으로 옮겨지는 동안 뇌진탕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병원에 도착한 뒤에는 증상이 누그러졌다. CT 검사에서도 큰 이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다나카는 검사를 마친 뒤 집으로 귀가했다. 양키스 구단은 “다나카는 의식이 있고, 반응도 있다”며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가 7년 계약의 마지막 해인 다나카는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