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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공장’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 중 한국의 제1 협력 파트너다. 두 나라는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맞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국 기업의 대(對)베트남 교류 및 투자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디지털금융의 혁신 방향 및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 등을 점검한다. 아울러 금융, 산업, 문화, 교육 등 여러 방면에서 두 나라가 협력할 수 있는 모델을 찾고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베트남에서는 팜 띠엔 중 중앙은행 부총재와 쩐 주이 동 기획투자부 차관을 포함해 레 반 끄엉 국가금융위위원회(NFSC) 대표, 레 꽁 디엔 증권위원회(SSC) 국장, 응우옌 탄 롱 증권거래소(VNX) 이사회 의장 등 200명 안팎의 양국 경제·금융·산업 부문 각계 핵심 인사들이 참여한다.
오프닝 세션에서는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장이 두 나라의 디지털 금융혁신 파트너십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둘째날 기조연설은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과 레 아잉 중 베트남 중앙은행 결제국 부국장이 각각 한-베 경제·금융 발전 방안과 베트남 디지털금융 정책 방향에 대해 제언한다. 이어 금융 및 정보통신기술(ICT) 세션을 통해 은행의 디지털 혁신 방안, 현지 금융기업들의 디지털 전략 및 양국 협력 방안, 핀테크 기업들의 상호 연계, 콘텐츠를 활용한 금융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
IBFC에 참석하는 오영주 주베트남 한국 대사는 개회식에 앞서 “수교 이래 30년간 한국과 베트남은 없어서는 안 될 동반자가 됐다”며 “다양한 경험과 식견이 교환돼 금융협력의 새로운 분야가 개척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