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재준 미국 드폴대 종신교수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전 세계 금융시장이 주목하는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해 “추후 인플레이션 흐름에 따라 연준이 금리를 한 번은 더 인상할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 예상과는 달리 당분간 인하는 어려울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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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교수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다고 각오하고 있다”며 “심각한 침체가 오기 전까지는 금리를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시장의 지혜를 무시하기 어렵기 때문에 적어도 (인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는 있어야 한다”면서도 “시장은 항상 좀 조급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우 교수는 다만 한국은행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한미 금리 차는 일각에서 우려하는 대외 금융 불안정을 야기할 가능성은 낮다”며 “금리 인상은 (3.50% 수준에서) 끝났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