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기조 유지- 재경부

  • 등록 2000-04-16 오후 2:40:59

    수정 2000-04-16 오후 2:40:59

정부는 지속적인 구조개혁을 위해 현행 저금리정책 기조를 계속 유지하는 한편 인플레 예방을 위한 사전적 금리인상 조치는 가급적 자제해 나가기로 했다. 또 빠른 시일내 금융지주회사특별법안을 국회에 제출, 2단계 금융구조조정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17일 박태준총리 주재로 열리는 경제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총선이후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재경부 고위당국자는 이와관련 "지난 1분기중 우리경제는 12%대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8%선에 그쳤다"며 "안정적 성장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2분기들어서도 정부의 거시경제운용 틀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총선후 물가급등을 우려해 시장일각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정부는 지금이 인플레에 대비한 예방적 조치를 취할 정도의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와함께 금융기관의 대형화와 겸업화를 통한 구조조정을 유도하기 위해 가급적 빠른 시일내 금융지주회사특별법안을 마련,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각계의 요구분출로 구조조정이 늦어질 경우 그동안 일궈온 경제개혁 성과가 일거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 "재벌개혁을 위한 기업지배구조 개선작업을 보완하는 한편 노동계의 임금인상 요구에 대해서도 가급적 생산성향상 범위안에서 협상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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