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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67회 ‘넌 누굴 닮았니?’에서는 데칼코마니처럼 찍어낸 듯 닮은 ‘슈퍼맨’ 아빠와 아이들의 모습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아빠는 아이들의 거울이었다. 아이들은 아빠의 행동을 고스란히 따라 하는 모습이 묘한 뭉클함과 웃음을 전했다.
이휘재와 빙어낚시를 간 서준과 서언은 직접 잡은 빙어로 튀김 등의 요리를 해먹었다. 아빠가 빙어 회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걸 본 서준과 서언은 자신들도 초고추장을 찍어 먹으며 아빠를 따라 했다. 아빠와의 홋카이도 여행에서 라면을 먹으러 간 사랑은 물을 마시고 ‘캬~’를 내뱉는 아빠를 그대로 따라 해 웃음을 선사했다. 지온의 집에 놀러 온 차태현의 딸 태은은 파우더를 들고 얼굴을 톡톡 두드리며 엄마가 화장을 하는 모습을 디테일하며 표현하며 아이들에 새삼 놀라게 했다.
피는 못 속인다고 아이들은 신기하게도 각자 ‘슈퍼맨’ 아빠들의 성격을 고스란히 닮았다. 삼둥이는 아빠 송일국의 운동신경을 고스란히 빼 닮았다. 태권도를 배우러 간 삼둥이는 서툴지만, 처음치고는 능숙하게 발차기와 격파를 했다. 민국은 역시 그 아빠의 그 아들이었다. 격파를 한번에 성공하는 등 형제 중에 가장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서준은 아빠처럼 개구쟁이에 말이 많았다. 이휘재는 “넌 누굴 닮아 말이 많으냐”고 하면서도 자신을 닮았다는 걸 너무도 잘 알아 피식 웃었다. 서언은 잠자리에 누워서도 끊임없이 “아빠” “응” 등 혼잣말을 쉴새 없이 하는 가하면, 아빠처럼 날 빙어를 들고 입에 넣는 척하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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