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의 수 완성...한국, 포르투갈 이기면 16강행 희망 있다

  • 등록 2022-11-29 오전 6:39:39

    수정 2022-11-29 오전 7:08:48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조규성이 선제골에 이어 동점 헤더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가나에게 패하면서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하지만 완전히 물거품이 된 것은 결코 아니다. 쉽지 않지만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조규성(전북현대)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컵 무대에서 한 경기 멀티골을 기록하는 새 역사를 썼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한국은 이로써 조별리그 성적 1무 1패 승점 1에 머물렀다.

곧이어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 대 우루과이 경기는 포르투갈이 2-0으로 승리했다.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골을 책임지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조별리그 2차전이 이렇게 마무리되면서 H조 16강행 경우의 수도 완성됐다. 일단 포르투갈은 2연승 승점 6을 확보하면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남은 한 장을 놓고 조 2위 가나(1승 1패 승점 3, 골득실 0), 3위 한국(1무 1패 승점 1, 골득실 -1), 4위 우루과이(1무 1패 승점 1, 골득실 -2)가 경쟁하는 구도다. 세 팀 모두 기회가 살아있다.

일단 한국이 16강에 오르기 위해선 무조건 포르투갈을 이겨야 한다. 비기거나 지는 시나리오는 경우의 수에 없다. 어쨌든 승점 3을 추가해 최종적으로 승점 4를 만들어야 한다.

포르투갈은 한 수 위 전력이다. 우승후보로까지 꼽힌다. 다만 희망적인 요소는 있다. 포르투갈은 이미 16강을 확정지은 상태다. 안그래도 대회 일정이 빡빡한데 굳이 한국과 마지막 경기에서 무리할 필요가 없다. 16강전에 대비해 주전들을 빼고 힘을 뺀 채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포르투갈을 이긴다는 전제 하에 우루과이-가나전 결과에 따라 한국의 운명이 결정된다. 일단 가나가 이기면 승점 6이 되기 때문에 승점 4인 한국은 무조건 탈락이다.

우루과이와 가나가 비긴다면 가나는 승점 4점가 되고 우루과이는 승점 2점으로 탈락한다. 이 경우 한국은 가나와 골득실을 놓고 다퉈야 한다, 2차전까지 치른 현재 한국은 골득실에서 가나에 1점 뒤진다. 따라서 한국이 가나를 골득실에서 넘어서기 위해선 포르투갈을 최소 2골 차 이상 이겨야 한다.

만약 한국이 1골 차로 이기면 골득실이 같아져 다득점에 의해 순위가 결정된다. 그런데 가나는 이미 2경기를 통해 5골이나 넣은 상태다. 한국이 다득점에서 가나에 앞서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한국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우루과이가 가나를 1골 차로 이기는 것이다. 이 경우 한국과 우루과이가 1승1무1패 승점 4로 나란히 하게 된다. 가나는 1승 2패 승점 3으로 탈락한다.

2차전까지 치른 현재 한국은 우루과이에 골득실에서 1골 앞서있다. 그런만큼 한국이 극적으로 16강 진출을 이루게 된다. 물론 우루과이가 2골 차 이상 승리한다면 다시 골득실을 비교해야 한다.

어떤 경우든 한국에게는 어려운 과제다. 원점으로 돌아가 포르투갈을 이기지 못하면 경우의 수는 무의미하다. 정말 어려운 숙제다. 하지만 4년 전 ‘카잔의 기적’을 일궈냈던 것처럼 월드컵 무대에서 불가능은 없다, 우선 포르투갈전에 후회없이 모든 것을 쏟아붓고 결과는 운명에 맡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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