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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브리튼스 갓 탤런트’의 ‘꼬마천사’ 코니 탤벗이 내한공연을 열고 세월호 침몰사고로 슬픔에 빠진 한국을 위로한다. 탤벗은 이번 공연의 수익금을 세월호 침몰사고의 희생자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탤벗은 22일 서울 당주동의 한 라이브바에서 진행된 내한공연 ‘코니와 친구들의 행복한 콘서트’ 기자회견에서 “영국에서 세월호 사고소식을 처음 듣고 가슴이 아팠다. 나도 가족도 눈물을 흘렸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우리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해도 아무 소용이 없겠지만 작게나마 힘을 보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수익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탤벗은 영국 ITV의 신인 발굴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여섯 살의 나이로 2위에 오르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2007년 발표한 데뷔앨범 ‘오버 더 레인보우’는 전 세계에서 20만장 이상 팔렸고 한국에서도 3만장 넘게 판매됐다. 2008년 크리스마스 캐럴 음반 ‘코니 탤벗의 크리스마스 앨범’ 발매를 기념해 기타리스트 이병우와 크로스오버 테너 겸 뮤지컬배우 임태경 등과 첫 번째 내한공연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자작곡 ‘뷰티풀 월드’가 포함된 정규 2집 ‘뷰티풀 월드’를 발표, 싱어 송 라이터의 면모도 보였다.
탤벗의 두 번째 내한공연은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27일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열린다. 색소폰 연주자 안드레 황, 통기타 가수 윤준이 함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