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리포트]역대급 뜨거운 여름 IPO 시장 언제까지?

7월 공모금액 약 1.5조원
8월에도 19개 기업 IPO 진행·추진
카카오게임즈·빅히트엔터 등에 쏠린 눈
  • 등록 2020-08-16 오전 7:00:00

    수정 2020-08-16 오전 7:00:00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지난달 상장(IPO) 시장이 역대급 활황을 보인 가운데 이달과 다음 달에도 관심이 이어지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상장을 미뤄온 기업들이 몰리면서다.

16일 유진투자증권이 낸 ‘7월 IPO 시장분석 및 향후 전망:COVID-19를 극복하고 있는 IPO 시장’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상장기업 수는 총 18곳으로 올해 월간 최고 수준이자 최근 4개년 중에서도 최고치를 달성했다. 올해 7월 공모금액은 1조4969억원으로 상장 시장이 형성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SK바이오팜(9593억원)과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1185억원) 등이 반영된 영향이다.

지난달 상장기업 일반청약 평균 경쟁률은 727대 1로 2017년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관수요예측 평균 경쟁률 역시 725대 1로 최근 4개년 내 가장 높았다. 특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후공정 장비업체 신도기연과 항바이러스 의약품 업체 제놀루션, 종합 리서치 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 의약품 제조업체 위더스제약의 경우 경쟁률이 1000대 1을 넘어섰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됐던 상반기 IPO 시장이 회복세로 접어들었고, IPO 공모 관련 펀드 내 수익성이 양호하면서 기관 및 일반인의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7월 초에 상장에 성공한 SK바이오팜의 성공적인 상장과 함께 ‘따상’(공모가 2배 시초가 형성 뒤 상장 첫날 상한가) 신드롬이 일어났던 것도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8월에도 19개 기업이 IPO를 진행했거나 추진 중이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미래에셋맵스리츠, 이루다, 제이알글로벌리츠, 영림원소프트랩브랜드엑스 은 이미 상장했고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 미투젠, 셀레믹스 등은 수요예측을 마치고 상장할 계획이다.

하반기 ‘최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는 이달 26일과 27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청약 절차 등을 거쳐 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총 공모 금액은 공모 희망가액 기준으로 3200억원~3840억원이 될 전망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하단 기준으로도 1조4641억원에 달한다.

또 다른 대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달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연내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난 13일 자사 유튜브 채널에서 연 기업설명회에서 상반기 매출 2940억원, 영업이익은 497억원으로 역대 최고실적임을 발표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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