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도서전 오늘 개막…우리가 내디딜 `반걸음`은

6월 1~5일 닷새간 코엑스서 개최
'스타작가' 김영하·은희경 총출동
  • 등록 2022-06-01 오전 5:30:00

    수정 2022-06-01 오전 5:59:41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전시장 면적 1만368㎡, 프로그램 306회, 참가국 15개국에 참가사 총 195개사, 참여 저자와 강연자만 214명에 달한다.

‘2022 서울국제도서전’이 6월 1~5일 닷새 동안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지난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축소 개최한 이후 3년 만에 제 규모를 찾아 열리는 것이다.

올해 도서전의 주제는 ‘반걸음(One Small Step)’이다. 이는 세상을 바꾼 거대한 변화의 시작점은 용기 있게 나아간 ‘반걸음’이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도서전의 프로그램도 지금 세상에 어떤 반걸음이 필요한지, 앞으로 나아갈 ‘반걸음’의 방향과 그 변화에 대해 모색한다.

올해 주목해야 할 점은 국내외 출판 전문가들 간의 교류다. 이번에 참여한 해외 출판사는 14개국 18개사, 해외 강연자는 12개국 47명에 이른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밖에 만날 수 없었던 해외 연사들이 도서전 현장으로 직접 와 프로그램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프랑스 공쿠르상 수상작 ‘아노말리’의 작가 에르베 르 텔리에를 비롯해 미국 주간지 ‘뉴요커’의 교열 편집자 메리 노리스, 프랑스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매니저 플로라 통킹, 포르투갈 렐루서점의 브랜드 총괄 매니저 안드레야 퍼레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대표 유르겐 부스 등 전 세계 출판 전문가들이 도서전을 찾는다.

한국과 수교 60주년을 맞아 주빈국으로 참여하는 콜롬비아는 주빈국관 전시와 더불어 현대문학 작가, 시인 및 출판계 관계자 등 30여명의 연사들이 한국을 직접 방문한다. 콜롬비아의 문학과 문화를 소개하는 강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책을 둘러싼 다양한 국제 이슈를 논하는 ‘글로벌 이슈 콘퍼런스’도 연다. 한국 문학 작품들이 해외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배경을 해외 출판사 담당자들로부터 들어보는 ‘한국 문학작품이 세계적 스포트라이트를 받기까지’를 비롯해 ‘팬데믹 시대에 서점은 어덯게 살아남고 있는가?’, ‘팬데믹 속 세계 각국 도서전의 방향성에 대하여’, ‘라이트 토크: 저작권 바이어들의 이야기’ 등도 놓칠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홍보대사이기도 한 김영하와 은희경은 도서전 현장 강연을 통해 독자와 만난다. 도서전 첫날 1일에는 소설가 김영하가 ‘책은 건축물이다’를 주제로 무한한 종이책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튿날인 2일에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그림책 작가 이수지가 ‘그림으로 그대에게 반 발짝 다가서기’라는 주제로 관객과 이야기한다. 3~5일은 소설가 은희경(문학으로 사람을 읽다), 소설가 한강(작별하지 않는 만남), 가수이자 작가인 장기하(상관없는 거 아닌가? 북토크)가 차례로 강연한다.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주제 세미나’를 통해서도 ‘기후 위기’, ‘지속 가능성’ 등 ‘반걸음’을 사유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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