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4강 앞두고 징계 받나…FIFA “규정 위반 조사 착수”

아르헨티나 vs 네덜란드 8강전, 거친 반칙과 설전 등으로 징계 가능성
  • 등록 2022-12-11 오전 10:34:48

    수정 2022-12-11 오전 10:34:48

메시가 루이스 판 할 네덜란드 감독을 도발하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논란이 되고 있는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카타르월드컵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 선수들에 징계 여부를 제기했다.

AP통신, 마르카 등 외신들은 11일(한국시간) “FIFA가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에 대한 징계 절차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FIFA는 징계 규정 12조(선수 및 임원의 부적절한 행위) 및 16조(경기 안전을 위반한 행위)를 어겼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AP통신은 FIFA 징계위원회가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축구협회에 1만5000 스위스프랑(약 2096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르헨티나는 별도의 위반 혐의로 더 무거운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펼쳐진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8강전은 그야말로 접전이었다. 2-2로 맞선 끝에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가 4-3으로 승리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접전만큼이나 신경전도 뜨거웠다. 경기 내내 물리적 충돌과 설전이 이어졌다. 거친 반칙을 범하던 두 팀은 아르헨티나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상대 벤치를 향해 강하게 공을 찬 것을 기점으로 몸싸움을 벌였고, 양 팀 선수단과 코치진을 합쳐 총 18장의 경고가 나왔다. 16개는 선수, 2개는 코치진에게 주어졌다. 이는 역대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옐로카드가 나온 경기다.

‘축구의 신’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도 옐로카드를 피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이례적으로 참지 않고 분노를 표출했다. 메시는 이날 후반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고 적장인 판 할 감독을 향해 도발하는 세리머니를 하는가 하면 경기가 끝난 뒤에도 판 할 감독에게 다가가 설전을 벌였다. 전날 판 할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메시를 자극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또 아르헨티나 방송사와 인터뷰를 하던 도중 신경전이 있었던 베흐호르스트를 향해 “뭘 봐? 멍청아. 가던 길 계속 가기나 해. 꺼지라고”라고 소리쳤다.

카타르월드컵에서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인 ‘라스트 댄스’에서 우승을 노린다. 크로아티아와 4강전을 앞둔 메시에게 어떤 징계가 내려질지 관심이 모인다.
안토니오 마테오 주심이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8강전에서 레드카드를 꺼내들고 있다.(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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