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기업원 "기업인 성공이야기, 소설 만든다"

  • 등록 2003-06-17 오전 8:00:00

    수정 2003-06-17 오전 8:00:00

[edaily 하정민기자] 자유기업원은 청년실업 시대를 맞아 한국소설가협회(회장 정을병)와 공동으로 `기업가의 성공이야기`를 단편소설로 만들어 일반인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자유기업원은 출판기념 자축모임을 오는 18일 홀리데이인서울 호텔서 한국소설가협회 소속 소설가 10명, 소설 소재를 제공한 기업인들과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단편소설집에는 총 10편의 소설이 들어있는데 대부분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하고있다. 소설집 제목으로 선정된 `하늘을 나는 보트`는 고무보트를 만드는 (주)우성아이비의 이희재 사장을 주인공으로 소설가 이기윤 씨가 썼다. 소설가 유현종 씨는 모형기관차를 생산하는 삼홍사를 대상으로 `철마를 달리고 싶다`를, 소설가 한대희 씨와 유선희 씨는 오토바이 헬멧을 만드는 HJC와 김치를 생산하는 정안농산을 대상으로 각각 소설을 썼다. 이 외 소설가 정건영 씨, 최기인 씨, 이길융 씨, 유재용 씨, 정을병 씨, 민병삼 씨 등도 참여했다고 자유기업원은 밝혔다. 자유기업원 관계자는 "기업인이 경험하는 투자위험, 난관극복 등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소설로 만들었다"며 "독자들은 이 소설들을 통해 기업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 다양한 문화와의 만남, 외국과 외국어에 대한 친숙함 등 다양한 간접체험을 할 수 있고 기업과 시장경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사고를 전환할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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