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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송에서 강경준은 둘째 탄생 100일을 앞둔 장신영을 위해 아들 정안이와 함께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두 사람은 장신영에게 들킬 뻔한 상황을 모면하며 아슬아슬하게 준비를 이어갔다.
쭈뼛쭈뼛 아기 용품점으로 들어간 강경준과 정안은 선물 고르기에 나섰다. 태어날 동생을 ‘우리 집 보물’이라 표현했던 정안은 직원과 얘기하고 있는 강경준과 떨어져 홀로 아기 옷을 살펴봤다. 가게를 둘러보던 정안의 눈에 옷 하나가 들어왔고, 한참을 망설인 끝에 첫 선물로 결정했다. SBS 관계자는 “진지하게 동생을 위한 선물을 고르는 정안이의 기특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장면의 분당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13.2%였다. 이날 ‘동상이몽2’ 시청률은 10.8%였다.
장신영은 강경준과 정안이 직접 고른 아기 옷 선물에 “정안이랑 여보랑 같이 아기 옷을 샀다니까 느낌이 이상하다”며 “너무 고맙다”라고 감격스러워 했다. 이어 장신영은 “아직 남편이랑 한 번도 아이 옷을 사러 가거나 구경한 적이 없다”며 “그래서 더 그랬는지 정안이와 남편이 같이 준비한 것에 감정이 딱 왔나 보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노사연-이무송 부부는 부부 버스킹을 위해 한강공원을 찾았다. 공연에 앞서 노사연, 이무송 부부는 공원을 돌아다니며 공연 홍보에 나섰다. 그러나 공연 직전까지도 사람들이 모이지 않아 두 사람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노사연은 “은퇴해야 되나 싶었다”며 “너무 떨리고 의지할 곳이 없었는데 남편을 의지하게 됐다”라고 당시의 심정을 털어놨다.
노사연의 ‘만남’으로 공연이 시작됐고 두 사람의 하모니에 공원은 순식간에 관객들로 가득 찼다. 첫 곡을 끝낸 후 노사연은 “너무 떨린다”면서도 “노래한 지가 40년이 됐고, 아마 나이 합이 100살이 넘는 버스킹은 처음일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이무송은 노사연을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Can’t Take My Eyes Off You’를 열창해 객석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노사연, 이무송 부부는 노래방에서 연습을 했던 듀엣곡 후보 중 수지와 백현의 ‘Dream’을 함께 부르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고은-신영수 부부는 시청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일일 포장마차로 성황을 이뤘다. ‘요잘알’ 돈스파이크가 일일 보조 셰프로 함께했다.
그러나 개점 30분 만에 예상치 못한 위기에 봉착했다. 손님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주문하지 않은 음식이 서빙되는 등 포장마차 운영에 문제가 생겼다. 이에 돈스파이크는 긴급 대책 회의를 소집, 철저하게 업무 분담을 했다. 문제가 해결되는 듯했지만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전날 만들어둔 가지 파스타의 소스가 굳으며 손님들로부터 냉정한 평가를 받게 된 것. 한고은은 당황했지만 소스에 우유를 더해 레시피를 보완, 파스타 맛을 살리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