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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인공섬 블루워터섬에 건설된 아인 두바이의 높이는 250m가 넘는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관람차인 미국 라스베가스의 하이 롤러보다 82m 높다. 영국 런던의 템즈강변에 있는 런던아이(135m)의 거의 두 배에 가까운 크기다.
운영을 시작할 경우 ‘세계에서 가장 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관람차로 기네스 기록에 등재될 예정이다. 한바퀴를 도는 데는 38분 가량 소요된다.
아인 두바이는 48개의 탑승칸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일부는 최대 40명의 승객이 한번에 탈 수 있다. 다만, 현재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수용인원이 제한돼 한 탑승칸에 최대 10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이 거대한 관람차를 만드는 데 사용된 강철은 1만1200톤(t)으로, 프랑스 파리 에펠탑을 세우는데 사용된 양보다 약 33% 많다. 구조물 허브와 스핀들 무게는 1805t으로 대형 여객기 A380 4대와 비슷하다.
탑승칸은 세가지로 구분되는데, 관람만을 위한 기본형부터 라운지와 음료를 제공하거나 저녁식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할 수 있는 유형도 있다.
이미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티켓을 판매하고 있으며 가격은 130AED(약 4만2000원)부터이다.
두바이 정부는 아인 두바이가 관광지로서의 두바이의 매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당분간은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아인 두바이는 2013년 2월 처음 건설 계획을 발표해 완공까지 8년 이상 걸렸다. 2015년 5월 처음 공사를 시작했을 때는 완공 예정일이 2019년 초중반이었으나, 2차례 연기한 끝에 다음달 개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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