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장 기간…코스피 개인 거래비중 10거래일 연속 40%대

코스피 시장서 올해 최장 기간 40%대 랠리
지수 반등에 11거래일 만 58%대 ‘급등’
  • 등록 2022-10-13 오전 5:12:00

    수정 2022-10-13 오전 5:12:00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마이너스 통장 자금 전부 주식에 넣었는데 (주가가) 너무 빠져서 볼 엄두가 안 나요.”

자료=한국거래소
30대 회사원 서 모씨는 최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보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최근 투자 심리가 냉각된 가운데 코스피 거래 비중의 과반을 차지했던 개인투자자 비중이 올해 최장 기간으로 40%대를 이어가 눈길을 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거래대금 대비 개인 매수도 합계치 비중은 지난 11일 기준 43.3%를 기록, 10거래일 연속 40%대를 이어갔다. 10거래일 연속 40%대는 올해 들어 최장 기간으로 지난 6월29일에서 7월8일까지 40%대 후반을 이어가던 8거래일보다 길었다.

이는 올해 최고치인 63.8%에는 물론 상반기 개인 거래비중 평균인 52.8%와 하반기 평균인 50.8%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올해 최저치는 지난 5월31일 기록한 36.51%로 당시 코스피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685.90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예탁금도 50조원대를 하회하면서 얼어붙은 투자 심리를 방증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49조3041억원으로 예탁금이 40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47조7330억원이었던 지난 2020년 10월7일 이래 처음이다. 신용융자잔고 역시 5거래일째 16조원대를 기록 중이다.

다만 이날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만에 반등하면서 개인 거래비중은 58.7%까지 치솟았다. 직전 거래일 43.34% 대비 무려 15.42%포인트나 급등한 셈이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벤저민 그레이엄은 저서를 통해 사람의 마음은 투자에 불리한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시장이 붕괴돼 가장 매력적인 가격이 된 지금에야말로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켜야 할 때”라고 짚었다.

한편 이날 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롯데케미칼(011170)로 92억3700만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어 △하나금융지주(086790)(42억7000만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38억9500만원) △한화솔루션(009830)(29억5700만원) △LG전자(066570)(28억9600만원)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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