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청주에 친환경차 순환경제 시험·인증 거점 생긴다

산업부·충북도·청주시 투자로
순환경제 혁신 지원센터 착공
FITI시험硏, 내년 10월부터 운영
  • 등록 2023-11-14 오전 3:50:57

    수정 2023-11-14 오전 3:50:57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내년 10월 충북 청주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비롯한 친환경 모빌리티 제품의 순환경제 관련 시험·인증센터가 들어선다.

13일 남청주 현도일반산업단지 내 순환경제 혁신 지원센터 부지에서 열린 이곳 착공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충북도청)
산업통상자원부와 충북도, 청주시, FITI시험연구원은 13일 남청주 현도일반산업단지에서 순환경제 혁신 지원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산업부 등은 충북 지역에 친환경 모빌리티 순환경제 관련 산업 확산을 위한 시험·인증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순환경제란 버려지는 제품 혹은 그 부품·소재를 재제조·재사용해 환경을 보호하고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한 일련의 활동이다. 탄소중립 시대로의 전환 과정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등 제품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데, 이를 수명이 다했다고 그대로 폐기할 경우 오히려 탄소 배출량을 늘릴 수 있는 만큼 재사용·재활용률을 높이는 순환경제의 활성화가 필수다. 또 재사용·재활용 제품의 상용화를 위해선 그 안정성을 담보하는 시험·인증도 필요하다.

산업부 등은 지난해 이곳 센터 건립 계획을 확정해 총 244억원을 투입했다. 산업부가 99억원, 충북도와 청주시가 100억원을 부담한다. FITI시험연구원 등 민간 투자가 45억원이다.

내년 10월 완공 예정인 센터는 연면적 2314.42㎡의 지상 2층 건물이다. 이곳에는 배터리 성능평가 장비, 배터리 연소 시험기, 화재 안전 방폭 룸 등 전기차용 배터리나 모터 등의 현재 성능을 파악하고 재제조·재사용 과정에서 필요한 시험을 할 수 있는 각종 설비가 들어선다. FITI시험연구원은 이곳 준비가 마무리되는대로 지역 기업을 중심으로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우리 기업이 새로운 순환경제 사업 기회를 찾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공간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정부도 순환경제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형태로 이들 신사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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