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 3Q에 알파벳 매수

  • 등록 2023-11-16 오전 2:58:51

    수정 2023-11-16 오전 2:58:51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의 뒤케인 패밀리 오피스는 올해 초 매수 이후 높은 수익을 올렸던 엔비디아(NVDA)보유지분을 줄이고, 전 분기 알파벳(GOOGL) 매수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뒤케인 패밀리 오피스는 올 3분기 말 기준 알파벳에 대해 1억1000만 달러의 지분을 보유하면서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7번째로 보유지분률이 높은 종목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CNBC는 드러켄밀러가 AI모멘텀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만큼 또 다른 대형AI 종목에 투자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주식시장에서 한 번도 침체기를 보낸 적 없는 것으로 알려진 드러켄밀러는 경제가 다음 경기침체에서 특히 벗어날 때 AI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좋은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엔비디아 주가 급등 이후 그는 지난 분기 보유지분을 줄였지만 여전히 그의 패밀리오피스는 엔비디아를 전분기 말 기준 3억8000만 달러를 보유하며 자사 포트폴리오 내 최대 보유 주식으로 가지고 있다.

그는 엔비디아를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함께 AI붐의 수혜주 탑픽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2022년 4분기에 처음 엔비디아를 매수했던 드러켄밀러는 최근 심각한 불황에도 엔비디아가 잘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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