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업종) 생명공학-헬스케어-제약 강세...기술-금융-소비재 약세

  • 등록 2000-07-22 오전 11:03:02

    수정 2000-07-22 오전 11:03:02

뉴욕 증시가 그린스펀 효과를 이어가지 못하고 첨단기술주에 대한 실적 부진 우려로 인해 하룻만에 하락세로 추락했다. 이번 주 계속해서 기술주에 의해 울고 웃던 미국증시는 오늘도 예외는 아니었다. 특히, 반도체관련 종목들이 4일 연속으로 하락함으로써 기술주의 하락세를 부추겼고, 일부 종목의 실적 부진에 대한 실망감이 지수의 낙폭을 확대시켰다. 반면, 바이오테크, 운송, 제지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기술주들과는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고, 전일 그린스펀 효과를 마음껏 만끽한 은행주와 유통주는 보합, 정유주는 약세였다. 이날 업종별로는 생명공학, 헬스케어, 제약, 운수 등이 상승세, 반도체, 인터넷, 네트워킹,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의 기술관련 업종과 금융, 소비재, 에너지 업종이 약세를 기록했다. 기술주들은 특정한 실적이나 호재로 상승한 일부 종목들은 제외하고 모두 힘없이 추락했다고 해도 무방할 듯하다. 우선 최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반도체업종부터 살펴보면, 어제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인텔을 필두로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인텔과 램버스가 3% 이상 하락한 가운데, 인텔 경쟁업체인 AMD,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과 같은 종목들이 모두 6% 이상 급락했다. 컴퓨터 업종 역시 하락세를 보였으나 반도체업종보다는 양호했다. 전일 컴퓨터업종의 상승세를 이끈 IBM과 애플 컴퓨터가 각각 2% 이상 추락한 가운데, 델 컴퓨터, 컴팩, 게이트웨이가 1% 를 조금 못 미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휴랫팩커드가 4.6% 급락했으나, 선 마이크로시스템스는 6% 이상 급등했다. 장비업종에서는 전일 S&P 500 지수 편입소식으로 20% 나 폭등한 JDS 유니페이스가 오늘도 5%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앞으로 2분기 동안 성장세가 둔화된다고 경고로 어제에 이어 폭락했으며, 시스코 시스템스도 내림세를 보여 하룻만에 하락 반전했다. 인터넷 기업들 역시 하락장세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아메리카 온라인은 실적에 실망매물로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야후, 라이코스, e베이, 프라이스라인 닷컴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브로드비전, 익사이트앳홈, CMGI, 커머스원, 아리바, 버티걸 넷 등은 하락폭이 컸으며, 아마존, 잉크토미과 같은 일부 종목만이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 등도 약세를 보이며 모두 3% 이상 하락했다. 리눅스 업체인 레드 햇, VA리눅스, 칼데라 시스템스가 소폭으로 하락했으며, 코렐은 5%이상 급락했다. 통신단말기 제조업체인 퀄컴과 모토롤라가 하락세를 보인 반면, 통신업체인 AT&T와 SBC커뮤니케이션스은 상승했다. 제약업종에서 일라이 릴라이, 존슨 & 존슨, 화이자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세계 최대 암 치료제 제약회사인 브리스톨 마이어스와 머크는 하락했다. 생명공학 업체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대표주자인 암겐과 이뮤넥스가 5% 이상 상승했으며, 셀레라 게노믹스, 휴먼게놈 사이언스도 상승했다. 반면, 사이론과 바이오젠은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금융주에서는 업종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증권업종인 골드만삭스, 리만 브라더스,메릴린치, 모건스텐리 딘 위터가 상승한 가운데 체이스맨하턴, JP모건, 웰스파고는 하락세를 보였다. 시티그룹과, 벵크오브 아메리카는 소폭 상승했다. 온라인 증권사인 챨스스왑과 E*트레이드가 하락했으며, AIG와 애트나 등의 보험업종 등도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거래량에서는 12% 폭락한 에릭슨이 거래량 1위를 차지한 가운데, JDS 유니페이스,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루슨트 테크놀로지, 시스코 시스템스,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거래량 상위에 올랐다. 다우지수 종목 중에서는 알코아, AT&T,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코카콜라, 씨티그룹, 인터네셔널 페이퍼, 존슨앤 존슨, 프록터 앤 갬블,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만이 오름세를 나타내 하락종목이 상승종목보다 훨씬 많았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골드만삭스(-3.3%) 반도체-필라델피아(-5.6%) 소프트웨어-CBOE(-4.1%) 하드웨어-골드만삭스(-1.2%) 네트워킹-아멕스(-1.5%) 통신-S&P(1.2%), 나스닥(-2.1%)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2.1%) B2B-메릴린치(-5.7%) 생명공학-나스닥(2.0%), 아멕스(2.1%), 메릴린치(2.5%) 건강관리-S&P(0.9%) 금융-S&P(-0.5%) 은행-S&P(-1.5%) 에너지-S&P(-1.9%) 자본재-S&P(-0.1%) 기본 소비재-S&P(-1.5%) 운송-S&P(1.3%) 원재료-S&P(0.8%) 공공설비-S&P(-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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