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박건연 감독과 2년, 연봉 1억7천만원 계약

  • 등록 2007-05-21 오후 1:40:12

    수정 2007-05-21 오후 1:40:12

[노컷뉴스 제공] 박건연(45) 전 연세대 감독이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의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우리은행은 박명수 전 감독의 자진 사퇴로 공석인 사령탑에 박건연 감독을 선임하고 계약기간 2년, 연봉 1억7,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박 감독은 21일 오후 서울 장위동 우리은행 선수단 전용체육관에서 곧바로 선수들과 상견레를 갖고 오는 8월 개막하는 2007 여름리그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신일고, 연세대 출신의 박건연 감독 89년부터 96년까지 여자 실업농구 현대와 외환은행에서 코치와 감독을 역임했으며, 이후 남자농구 연세대와 프로농구 서울 SK 코치로 활약했다. 200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는 모교인 연세대에서 감독을 지냈으며, 여자프로농구 방송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해 왔다.

박건연 신임 감독은 "11년만에 여자농구로 돌아가게 됐다"며 "감독 부재로 인해 겨울리그 종료 후 선수들이 너무 긴 휴가를 가졌다. 따라서 당장은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팀 화합을 위한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난 2007 겨울리그 방송해설위원으로 활약하면서 우리은행 선수들에 대해 상세히 파악하고 있다는 박 감독은 "우리은행은 그동안 외국선수 타미카 캐칭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컸다"면서 "용병의 활약으로 인해 국내 선수들의 역할이 많이 축소됐다. 특히 슈터 김은혜, 김보민 등 슈터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약점으로 지적되는 가드진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여자실업농구 현대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할 당시, 전주원(신한은행)을 4년간 가르쳤다"고 밝힌 박 감독은 "우리팀의 가드 이경은도 전주원 이상의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다. 이제 2년차로 경력은 떨어지지만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크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피닉스 머큐리의 2007시즌 로스터에서 탈락하며 국내 무대로 유턴하게된 김계령에 대한 기대감도 밝혔다.

"김계령과 홍현희를 더블포스트로 세워 신한은행의 높이에 맞설 생각"이라는 박 감독은 "4번(파워포워드), 5번(센터) 자리를 정해놓지 않고 상황에 따라 융통성있게 운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감독은 우리은행 선수들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되는 순간 대처능력과 순발력있는 상황 판단 능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출 것임을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상큼한 'V 라인'
  • "폐 끼쳐 죄송"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