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행복한학교, 인공지능·드론 등 미래 콘텐츠 가르친다

창의·융합형 인재교육 필요성
방과후학교서도 미래 콘텐츠 도입
  • 등록 2016-06-26 오전 9:00:00

    수정 2016-06-26 오전 9:00:00

학생들이 방과후학교에서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수업을 받고 있다. SK그룹 제공.
[이데일리 최선 기자] SK그룹이 운영 중인 방과후학교 ‘행복한학교’가 앞으로는 인공지능(AI), 드론, 가상현실(VR) 등 미래 관련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가르치기로 했다. 방과후학교에도 창의·융합형 인재교육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SK(034730)그룹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행복한학교 혁신방안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부안에 따르면 SK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는 EBS(한국교육방송공사)와 함께 행복한학교 콘텐츠를 기획·개발하고 확산을 담당할 ‘혁신센터(가칭)’를 설립할 예정이다.

혁신센터는 우선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 최첨단 ICT(정보통신기술)가 접목된 교과목을 개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예컨대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영어수업, 3D 프린팅 기술이 접목된 과학수업, 교육용 로봇 ‘알버트’를 활용한 소프트웨어(SW)수업 등은 물론 AI나 드론 등 우리 생활을 바꿀 신기술에 대한 현황을 교육하기로 했다.

혁신센터는 공교육 내실화와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방과후학교의 설립 취지에 맞춰 대학 교수나 현직 교사 등과 함께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초등학교 대상 교재를 만들기로 했다. EBS 수학능력시험 교재처럼 수준높은 교재를 탄생시키겠다는 것이다.

EBS가 확보하고 있는 기존의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방과후학교의 취지에 맞는 콘텐츠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SK그룹은 “이 같은 혁신방안이 시행되면 지난 2006년 방과후학교가 처음 도입된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양질의 콘텐츠 부족에 따른 만족도 저하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혁신센터는 이와 함께 중간·기말고사를 보지 않는 대신 토론·실습 수업이나 직장 체험활동과 같은 진로교육을 받는 제도인 자유학기제와 진로교육 등 공교육을 보완하고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SK는 지난 2010년부터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교육청과 손잡고 재단법인 ‘행복한학교’를 설립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 전국 128개 초등학교, 4만271명의 학생들이 행복한학교 프로그램을 수강했다. 일자리는 1225개를 창출됐으며 경력단절 여성 고용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문석 SK사회공헌위원장은 “사회적가치 추구라는 목적을 위해 SK가 보유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플랫폼 및 방과후학교 운영 노하우와 EBS가 확보하고 있는 우수한 교육 콘텐츠가 결합되면 방과후학교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SK와 EBS는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이문석 위원장과 우종범 EBS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교육 보완 및 강화를 위한 공동 사업 추진 업무협약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문석(왼쪽) SK사회공헌위원장과 우종범 EBS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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