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컬링 김민정 감독, 심판 항의 이유로 11일 징계위

지난해 3월 국가대표 선발전서 심판에 항의
父 김경두 의성컬링훈련원장도 징계위 회부
  • 등록 2018-06-09 오전 11:30:13

    수정 2018-06-09 오전 11:30:13

김민정 컬링 여자대표팀 감독(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스포츠팀] 컬링 여자대표팀의 김민정 감독이 징계를 받는다. 대한컬링경기연맹 관리위원회는 김 감독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오는 11일 서울 송파구 벨로드롬 동계종목 사무처 공용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해 3월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심판이 상대 팀에 더 많은 연습 기회를 제공했다며 거칠게 항의해 징계 대상에 올랐다. 연맹은 김 감독의 항의 표현 수위가 지나치게 거칠었다고 보고 있다. 징계위는 김 감독의 진술을 듣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컬링 ‘팀 킴’을 이끌었다.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컬링의 새 역사를 썼다. ‘팀 킴’은 경북체육회 소속 여자컬링팀으로 경북 의성컬링훈련원에서 방과 후 활동으로 컬링을 시작해 올림픽 은메달까지 획득해 국내외의 주목을 받았다.

김 감독의 아버지인 김경두 의성컬링훈련원장도 징계위에 회부됐다. 지난해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 시절 회장 선거를 시행하지 않아 징계를 받게 됐다. 김 훈련원장은 연맹의 파행 운영으로 대표팀이 올림픽 훈련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었다며 직무대행 기간에 평창동계올림픽 준비를 더 시급한 사안으로 다뤘다고 주장해왔다.

연맹은 올림픽을 앞두고 김 감독 부녀를 징계하면 대표팀에 악영향이 갈 것을 우려해 징계 결정을 올림픽 이후로 미뤘다. 올림픽 이후에도 김 감독의 평창동계올림픽 공적이 뚜렷해 징계 결정에 부담을 느껴왔다. 이번 징계위에서는 활동정지 등의 중징계보다 주의나 경고 수준의 징계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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