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연 “김건모 소개해준 사람은 강용석 부인”

  • 등록 2020-01-05 오전 10:51:29

    수정 2020-01-06 오전 7:11:54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강 변호사의 부인은 김건모와 장지연 부부를 이어준 오작교 역할을 했고, 이후 강 변호사는 김건모의 성추문 의혹을 폭로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유튜버 ‘이진호 기자싱카’는 2일 유튜브를 통해 장지연과 나눈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진호씨는 강 변호사의 부인, 가수 이현우의 부인 등이 장지연과 김건모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장지연이 이들에게 고가 명품백을 사례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장지연은 이진호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그분들이 저를 소개해준 건 사실이다. 그리고 에르메스 가방 이야기를 들은 것도 사실이지만 선물로 사거나 전해드린 적 없다. 선의로 소개해주신 분들이고 여전히 감사하고 있다. 제 지인분들이 이런 오해로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9일 강 변호사는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여성을 대리해 김건모의 강간 혐의를 수사해 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김건모도 맞고소한 상태다. 강 변호사는 유튜브를 통해 김건모 성추문을 수차례 폭로했다. 하지만 자신의 아내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김건모와 장지연의 결혼식은 오는 5월에 진행된다.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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