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버리맨' 조미녀, 효심 깊은 택시기사 열연

  • 등록 2023-03-30 오전 9:07:32

    수정 2023-03-30 오전 9:07:32

‘딜리버리맨’ 조미녀(사진=블랙홀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배우 조미녀가 ENA 드라마 ‘딜리버리맨’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딜리버리맨’은 귀신이 손님인 귀신전문 택시로 귀신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택시기사(윤찬영 분)와 기억을 잃은 처녀귀신(방민아 분)의 이야기다.

조미녀는 ‘딜리버리맨’에서 택시운전사 윤찬영의 동료 ‘이은수’ 역할로 출연 중이다. 은수는 택시운전을 하며 알츠하이머에 걸린 어머니를 집에 홀로 둘 수 없어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해가며 택시 조수석에 태우고 다니는 효심 깊은 캐릭터로 실제 택시 운전사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역할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딜리버리맨 9회,10회에서 은수(조미녀 분)와 어머니(최초우 분)의 가슴 아픈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뭉클하게 할 전망이다. 이은수(조미녀 분)의 모친은 도규진(김민석 분)에 살해당하고 은수는 장례식장에서 오열한다.

도규진의 두 얼굴은 극 중 반전 서사로 대훈병원에서 일어난 의문의 환자 사망사고 역시 모두 그가 벌인 일이었다. 이번에도 역시 그는 소문난 ‘효녀 기사’ 이은수의 불행을 보기 위해 병원에 입원한 그의 모친을 살해한 것. 장례식장에서 오열하는 이은수를 앞에 두고 남몰래 웃음 짓는 그의 두 번째 얼굴은 섬뜩함을 안긴다.

한편 조미녀는 지난 2010년 연극 ‘바쁘다바뻐’로 데뷔해 ‘추문패거리’, ‘스니키휫치의 죽음’, ‘로미오와 줄리엣’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력을 쌓아왔으며 지난 2014년 KBS 드라마 ‘트로트의연인’을 시작으로 ‘일리있는사랑’, ‘역도요정 김복주’, ‘간택-여인들의 전쟁’, ‘스카이캐슬’, ‘소년심판’, 영화 ‘궁합’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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