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5일 에코프로(086520)는 1000원(0.18%) 내린 56만600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2차전지 붐을 일으킨 에코프로는 5월 한 달 동안 22.88% 하락했다. 지난 4월(46.44% 상승)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같은 날 2500원(0.98%) 오른 25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 역시 5월 6.74% 하락하며 4월 상승분(18.93%) 대다수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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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이 이어지자 경고음이 나오기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부채한도 협상 이후 국내 기업에 대한 IRA 보조금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도 불안 요소도 나타나기 시작하며 주가는 최근 들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장기적으로 2차전지 성장성은 여전히 크다”면서 “앞으로는 중국보다는 미국 모멘텀이 중요해 질 것”이라고 강조해다. 이어 “2차전지 업종 내에서는, 선도기술의 잠재력이나 투자 여력, 실적의 안정성, 가격(밸류에이션) 등에서 우위가 있는 대형 셀업체가 조금 더 안전한 투자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현재 양극재와 그 외 소재들 간의 밸류에이션 차이(갭)는 5월 말 기준 70% 달하는 만큼, 갭 축소가 나타날 것”이라며 “분리막과 전해질이 미국 IRA에서 배터리로 분류되면서 고객사와 협력을 가속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들 기업의 주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