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년만에 최대 주간 상승…다우 5.4%↑(종합)

1일 다우 1.36%↑·S&P 1.44%↑·나스닥 1.52%↑
주간으로 다우 5.4%↑, S%P 5.6%↑, 나스닥 6.2%↑
제조업경기 지표 호조에 경제회복 우려 씻어
  • 등록 2011-07-02 오전 6:10:38

    수정 2011-07-02 오전 6:10:38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뉴욕 증시가 5일째 급등, 2년만에 최고의 한주를 보냈다.

1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다우 산업평균지수는 168.43포인트(1.36%) 오른 1만2582.77을 기록했다. 5일째 계속된 랠리다.

S&P500지수는 19.03포인트(1.44%) 상승한 1339.67에 마감됐다. 나스닥은 42.15 포인트(1.52%) 뛴 2816.03을 기록했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주간으로 648포인트, 5.4%가 올랐다. S&P500지수는 5.6%, 나스닥은 주간은 6.2% 상승했다.

다우와 S&P500지수는 지난 2010년 7월중반이후 가장 큰 주간상승폭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역시 2년만에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날 뉴욕증시는 제조업 경기가 예상외로 강하게 나타나자 미 경제 회복에 대한 의구심을 날려보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의 6월 제조업지수가 4개월만에 처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제조업경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렇지만 톰슨 로이터/미시건대가 조사한 소비자심리 지수는 악화됐다. 특히 지난 5월 건설지출이 6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닝시즌은 오는 11일 알코아가 실적을 발표하는 7월 둘째주부터 시작된다. 알코아는 벌써 2.84% 올랐고 JP모건이 2.19% 상승했다.

애플과 리서치 인모션(RIM)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파산중인 노텔 네트웍스의 특허자산을 45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에 애플은 2.26%, RIM은 0.28% 올랐다.

탈락한 구글은 이와 별도로 온라인 비디오 사이트인 훌루에 대한 인수가능성이 부각되며 2.89% 올랐다. 야후도 2.73% 올랐다.

6월 자동차 판매실적을 발표한 GM과 포드는 각각 0.72%, 1.67% 올랐다. 두 회사 모두 전년같은기간 대비 10%가 넘는 판매 신장율을 보였다.

휴대폰에 들어가는 디지털카메라 기술의 특허분쟁에서 불리한 판정을 받은 이스트만 코닥은 14% 하락했다.

반면 특수 트럭 제조업체인 오시코시는 주주 행동주의자 칼 아이칸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논의를 제안했다는 소식에 14% 가까이 올랐다.

◇美 6월 ISM 제조업지수 예상밖 상승 `서프라이즈`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6월 제조업지수가 55.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전월의 53.5에서 상승한 것이며, 시장의 예상치도 웃돈 수준이다.

로이터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지수가 51.8로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지수가 50을 상회하면 경기가 확장세에 있다는 의미다.

세부 항목별로는 구매가격 지수가 76.5에서 68.0으로 떨어져 지난해 8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신규주문 지수는 51.0에서 51.6으로 상승했다.

◇美 6월 소비자신뢰지수 악화 반면, 미국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지난달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1.5를 기록했다.

이는 5월에 기록했던 74.3이나 6월 예비치 71.8보다 낮은 수준이다. 세부 항목별로는 현재 경제 상황 지수가 81.9에서 82.0으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소비자 기대 지수는 69.5에서 64.8로 하락해 예상치인 66.6을 크게 하회했다.

◇美 5월 건설지출 6개월째 감소..12년 최저 수준 미국의 건설지출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며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상무부는 5월 건설지출이 전월대비 0.6% 감소한 753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4월 건설지출은 당초 0.4% 증가했을 것이라는 발표에서 0.6% 감소한 것으로 수정됐다. 이로써 건설지출은 지난해 12월 이후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5월 건설지출 규모는 지난 1999년 9월 7514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라고 상무부는 밝혔다.

◇美 자동차3사, 10% 이상 판매신장율 달성 미국 1위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는 6월 미국시장에서 총 21만5358대의 자동차를 판매, 전년 같은기간대비 10.2% 신장했다고 발표했다. 소매판매는 16% 늘었다.

승용차가 셰보레 크루즈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년 같은기간보다 28%나 늘었고 실버라도 아발란체 등 풀사이즈 픽업은 15% 증가했다.

2위인 포드 자동차는 19만4114대를 판매,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3.6%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소형차인 포커스, 퓨전 브랜드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승용차가 17% 늘었고, 크로스오버는 15.3%, 트럭은 9.1% 증가했다. 베스트셀링카인 F-시리즈 픽업은 4만9618대로 6.7% 증가했다.

3위인 크라이슬러는 승용차와 트럭에서 12만394대를 판매, 전년같은기간에 비해 무려 30%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이후 6월 실적으로는 최대다.

소매판매는 46% 늘어 올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피아트가 경영을 맡고 있는 크라이슬러는 지난 15개월연속으로 판매실적이 향상됐다.

◇스트로스-칸 前 IMF 총재 가택연금 해제

호텔 여종업원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前)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가택연금에서 풀려났다.

뉴욕 검찰은 피해 여성의 주장에 의문이 제기됨에 따라 광범위한 조사를 위해 스트로스-칸 전 총재를 보석금 없이 풀어줬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검찰이 피해자 여성의 진술 대부분을 믿지 않고 있으며, 이 여성이 계속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검찰은 피해를 당했다는 호텔 여종업원에 대해 망명 신청과 관련한 의혹이 있으며, 이 여성이 돈세탁과 마약거래와 같은 범죄활동에 연루됐다는 정황 등을 포착했다.

스트로스-칸 전 총재는 아직 여권을 압류당한 상태여서 미국을 떠날 수 없으나, 미국 내에서는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제프리 삭스 "그리스위기, 저금리 적용하면 해결된다" 경제 위기국에 대해 우호적인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짜 온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가 그리스 위기 해법은 어렵지 않다며, 간단한 해법을 제시했다.

제프리 삭스 교수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기고한 글에서 "그리스는 살아날 수 있으며, 그 해법은 그리스가 진 빚에 대한 이자를 3% 수준으로 낮추고, 20년동안 갚게 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그리스 국채의 평균 이자가 연간 6% 이상에서 머물고 있으면, 이자 지급액만도 그리스 국내총생산(GDP)의 6%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며 "이는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감당이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삭스 교수는 "그리스가 독일 국채 조건으로 이자를 지급한다고 가정해보자"면서 "유로존의 인플레가 1.5%이기 때문에 실질 금리는 2%안팎이 될 것이며, 그리스의 이자는 3% 안팎이면 된다"고 제안했다.

이렇게 되면 그리스는 GDP의 2%를 해외에 지급하게 되고, 부채비율도 GDP 대비 120%에서 20년간 70%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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