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G폰 1위는 화웨이, 2위는 애플..삼성 3위<SA>

애플, 올해 5G폰 판매 1위 예상..화웨이는 고전 전망
  • 등록 2021-01-03 오전 8:29:15

    수정 2021-01-03 오전 8:31:0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해 전 세계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의 5G 상용화 덕분에 화웨이가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후발주자였던 애플도 삼성전자를 단기간에 앞지를 것으로 전망됐다.

3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 세계 5G 스마트폰 시장에 410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15.1%로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SA에 따르면1위는 7960만대를 출하한 화웨이(29.2%), 2위는 5230만대를 내놓은 애플(19.2%)이다.

5G 이동통신이 처음 상용화됐던 2019년엔 삼성이 36%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화웨이(37.2%)였다. 그러나 화웨이는 중국 내 5G가 빠르게 도입되면서 물량 공세를 통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5G는 2019년 4월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지만, 이후 미국 버라이즌·AT&T·T모바일, 중국 차이나모바일·차이나유니콤·차이나텔레콤 등이 잇따라 상용화 대열에 합류했다.

▲올해 크리스마스 당일 개통된 스마트폰 1~9위는 모두 아이폰이 차지했으며, 지난해 200달러대로 출시된 LG전자의 ‘K30’이 10위에 올랐다. (자료= 플러리 애널리틱스)


SA는 애플은 스마트폰 제조사 중에서는 아이폰 12시리즈로 늦게 5G에 합류했지만 출시 직후 큰 인기를 끌면서 곧장 점유율 2위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갤럭시노트20울트라가 5% 점유율로 전 세계 5G 스마트폰 판매량 중 1위를 차지했지만, 10월엔 아이폰12가 16%를 차지하며 자리를 빼앗았다.

SA는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를 합치면 애플은 전체 5G 스마트폰 판매량의 4분의 1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이폰12가 지난해 10월 출시된 걸 감안하면 두 달 만에 삼성전자가 1년 동안 판매한 5G 스마트폰 대수를 넘어선 셈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까지 아이폰12 흥행이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아이폰 생산량을 약 30% 늘릴 예정이다.

아이폰12는 애플의 첫 5G폰으로 예년보다 한달 가량 늦은 올해 10월에 공개 및 출시됐다.(사진= 애플 홈페이지)


애플, 올해 5G폰 판매 1위 예상..화웨이는 고전 전망


한편 SA는 올해 5G 스마트폰 시장은 6억대 규모로 지난해 2억7260만대 수준보다 배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애플이 화웨이를 제치고 5G폰 판매 1위로 올라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화웨이 공백에 따라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고, 화웨이는 미국 제재가 본격화되면서 올해 점유율이 급속도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SA는 애플이 29%, 삼성전자가 16.8% 점유율을 차지하고 비보(13.9%), 오포(12.8%), 샤오미(11.7%) 등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내다봤다. 화웨이는 3.4% 수준으로 점유율이 10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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