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노총, 바이든 지지 조기 선언…"가장 親노조 대통령"

미국노총 등 거대 노조, 잇따라 바이든 지지 선언
  • 등록 2023-06-17 오전 6:34:31

    수정 2023-06-17 오전 6:34:31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거대 노동조합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우군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미국 최대 규모 노조인 미국 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AFL-CIO·미국노총)는 이날 총회를 열고 내년 11월 예정된 차기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미국노총은 지난 대선 당시 선거 6개월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는데, 이번에는 무려 1년5개월을 앞두고 지지를 선언한 것이다. 역대 미국 대선 전체를 봐도 가장 빠른 시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 제공)


리즈 슐러 미국노총 의장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가장 친(親)노조 대통령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미국 내 제조업 일자리 유치, 연금 보호 등 경제 재건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 대통령을 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노총뿐만 아니다. 전미지방공무원노조연맹(AFSCME)은 이날 “그는 노동자를 존중하고 보호한다”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리 손더스 위원장은 “바이든은 우리 시대의 가장 친노동자적인 대통령”이라고 했다. AFSCME는 지난 대선 당시 8개월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는데, 이번에는 그 시기를 확 당겼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교원노조인 미국교사연맹(AFT) 역시 이날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했다. 앞서 이번달 초에는 북미노동자국제연합(LIUNA)이 그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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