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수입 김치 85% ‘아스파탐’...국내산은?

  • 등록 2023-07-05 오전 5:50:44

    수정 2023-07-05 오전 5:50:44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중국산 수입 김치의 약 85% 제품에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원재료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게티 이미지)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된 중국산 김치 1737건의 84.5%에 해당하는 1468건에서 아스파탐이 원재료로 쓰였다.

아스파탐은 설탕의 200배 단맛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인공 감미료다. 최근 유행하는 ‘제로’가 붙은 무설탕 음료, 캔디, 껌 등에 사용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 김치를 제조·판매하는 대상 종가집, CJ제일제당 비비고, 풀무원 등은 인공감미료 대신 매실농축액, 설탕 등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아스파탐을 이달 중순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업체들이 김치에 아스파탐을 사용하는 이유는 수입 과정에서 김치가 무르거나, 지나치게 빨리 익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아스파탐은 긴 유통 과정에서도 김치의 아삭함을 유지해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에 따르면 아스파탐의 사용 기준은 빵류, 과자 등은 5.0g/kg 이하, 시리얼류는 1.0g/kg 이하, 건강기능식품은 5.5g/kg 이하지만, 김치 제품은 아스파탐 사용 기준이 없어 필요한 만큼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아스파탐이 발암물질로 분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내 식품, 주류 업계 안팎에선 그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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