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와 할부지', 첫방부터 시청률 4.1%…역시 '슈푸스타'

  • 등록 2023-11-24 오전 9:12:41

    수정 2023-11-24 오전 9:12:41

(사진=SBS ‘푸바오와 할부지’)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국민 판다 푸바오가 시청률에서도 슈푸스타 면모를 뽐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전 국민 힐링쇼 SBS ‘푸바오와 할부지’ 첫 방송에는 강철원 사육사와 푸바오의 근황이 그려졌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푸바오와 할부지’ 첫 방송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4.1%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MC전현무와 장도연은 푸바오와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판다월드에서 푸바오를 직접 본 두 MC는 ‘찐팬’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스튜디오로 자리를 옮겨 푸바오의 탄생부터 근황, 쌍둥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육아기, 푸바오 팬들의 Q&A, 강철원 사육사도 몰랐던 29년 전 청년 강바오의 영상까지 다양한 사연을 공개했다. 특히 푸바오의 탄생부터 성장을 ‘할부지’ 강 사육사가 설명하는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시청률이 6%까지 치솟았다.

(사진=SBS ‘푸바오와 할부지’)
강 사육사는 푸바오의 영상을 보는 눈에 시종일관 꿀 떨어지는 할부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푸바오 덕분에 강사육사를 알아보고 사진을 요청해서 가족들이 불편해 하기도 한다고 했다. 푸바오의 팬이 운영하는 식당에서는 1인분 추가 서비스를 받기도 했다며 푸바오 열풍을 즐겼다.

강 사육사가 가장 좋아하는 푸바오의 별명은 푸공주라고 밝혔다. 푸바오가 강 사육사의 팔짱을 끼고 애교를 떠는 다정한 영상은 무려 2000만 뷰를 넘긴 바. 강 사육사는 이 영상의 숨겨진 사연도 밝혔다.

(사진=SBS ‘푸바오와 할부지’)
푸바오를 처음 만난 순간의 감동도 전해졌다. 푸바오가 태어나던 순간, 몸무게까지 정확히 기억하는 강 사육사는 그 순간을 가슴이 쿵 내려앉는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가임기가 3일 밖에 안되고 초기 생존률이 낮은 판다의 특성상 기쁘기도 하지만 부담도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 번식 판다 푸바오를 성장시키며 마음을 졸였던 순간을 회상했다.

SBS가 찾아낸 강바오의 29년전 영상도 눈길을 끌었다. 아이바오와 러바오 이전 1세대 판다커플이었던 리리와 밍밍을 돌보는 20대 강 사육사의 모습이 공개된 것. 1세대 커플이 중국으로 돌아가면서 강 사육사는 다시는 판다를 키울 거라고 생각 못 했지만 다시 판다를 만나면서 “이번엔 정말 잘하겠다”고 다짐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푸바오와 할부지’ 2회는 오는 30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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