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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은 13일 자신의 SNS 계정에 기타를 연주하고 있는 사진과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남태현은 “큰 잘못을 저질렀지만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걱정해 주시고 저의 소식을 궁금해 해주시는 여러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리고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남태현은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제가 궁극적으로 해야 할 것은 결국 ‘음악’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물론 두렵고 막막한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기다려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건 더이상 논란이 아닌 위로가 되는 그리고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활동 재개 의지를 드러냈다.
1994년생인 남태현은 그룹 위너와 밴드 사우스클럽 멤버로 활동했다. 마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여파로 활동의 길이 막혔다. 앞서 남태현은 지난 1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7월에는 KBS 1TV ‘추적 60분’의 ‘텔레그램 마약방은 10대를 노린다’ 편에 출연해 마약중독치유·재활센터인 인천 다르크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해당 방송에서 남태현은 “마약 투약 이후 남은 것은 빚 5억원과 연체된 카드값이다. 저의 집은 물론 부모님의 집까지 내놓아야 하는 처지”라고 밝히며 생활고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