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폴)국고3년 5.48~5.66%..물가/수신금리인하 관심

  • 등록 2001-07-30 오전 8:37:36

    수정 2001-07-30 오전 8:37:36

[edaily]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7월30일~8월4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48~5.66%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 5.57~5.61%, edaily 채권폴 5.47~5.65% 전망)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89~6.08%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98~6.08%, edaily 채권폴 5.92~6.13%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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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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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r  5.48   5.66    5.89   6.08
max  5.60   5.75    6.00   6.15
min  5.40   5.55    5.80   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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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채권폴에는 11명이 참여했다. 전체적으로 지난주와 예상치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펀더멘털상 금리반등 이유를 찾을 수 없어 강보합정도의 장세를 예상하는 상황이다. 이번주에 발표될 물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모습. 물가발표 결과에 따라 8월 콜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주부터 불거진 "은행권 수신금리 인하"가 시장의 화두로 떠오를 것이란 예상도 있었다. 국고3년 폴에는 11명 전원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50%가 4명, 5.40%가 3명, 5.45%가 2명, 5.57%와 5.60%각 1명씩이었다. 5.5% 이하를 예상한 사람이 5명으로 아직 5.5% 하향돌파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표준편차는 0.06715였다. Upper에서는 비교적 다양한 수치들이 나왔다. 5.65%와 5.70%가 3명씩, 5.55%, 5.60%, 5.62%, 5.67%, 5.75%가 모두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5528이었다. 국고5년 폴에는 10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90%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5.80%, 5.85%, 5.60%가 2명씩 있었다. 표준편차는 0.06992. Upper에서는 6.10%가 7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6.10%가 확실한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모습. 이밖에 5.90%, 6.05%, 6.15%가 각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6749였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 산업생산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나타나는 등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있으나 이미 절대금리가 낮은 수준에 도달해 있어 장기물의 추가적인 하락이 어려워 보인다. 특히,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경우 단기물 하락이 제한됨에 따라 장기물의 하락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주에는 물가수준에 대한 우려가 재차 제기되면서 5년물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전반적인 시장분위기가 완연한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고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있어 상승폭도 제한되면서 소폭의 움직임만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채선물은 물가수준에 대한 불안감, 경기둔화 재료 선반영, 헤지물량 출회 가능성으로 하락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이런 재료들은 이미 시장에 일정부분 반영된 상태이고 그간 상승에 따른 기간조정이 이어지면서 가격 움직임은 크지 않을 것이다. 지난 2월 이후 국채선물에서 큰 폭의 매도우위를 나타내었던 투신사가 최근에는 듀레이션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선물시장에서의 순매도 미결제잔고를 축소시켰다. 이는 당분간 금리의 움직임이 크지 않을 경우 저평가 수준을 고려하면 헤징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선다면 투신권을 중심으로 헤지물량이 출회되면서 선물가격을 하락시킬 가능성이 잠재하고 있다. ◇삼성투신 박성진 차장 = 미국의 GDP 성장률이 낮게 나오고 내구재 주문이 감소했다. 국내 6월 산업생산을 봐도 펀더멘털상 금리가 오를 이유는 없어 보인다. 4분기 이후 금리 반등 가능성은 유효하지만 금리가 경기에 선행해서 상승해야하는지는 의문이다. 펀더멘털상 금리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다. 산업생산은 앞으로도 안좋게 나올 것으로 보여 채권시장의 강세기조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주초반 강보합세가 예상된다. ◇도이체 김문수 부장 = 시장참가자들의 심리는 아직도 수익률 하락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본다. 다만 몸이 다소 무거워지고 박스권 장세에 조금씩 지쳐가는 모습이다. 캐리(carry) 전략은 기본적으로 유효하다. 당분간 수익률이 위아래로 크게 출렁거리지는 않을 것이다. ◇JP모건체이스 김천수 부지점장 = 물가 동향이 중요한 변수다. 지난주말 장막판 선물가격이 떨어진 것도 물가에 대한 걱정때문으로 풀이된다. 채권물량 공백과 월초 자금 환류 등을 감안할 때 단기물부터 수익률이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LG투신 최원녕 과장 = 경기둔화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운전자금 수요가 급증하는 국면에 들어섰다. 재고율이 횡보하고 향후 불안감이 커지면서 공기업이나 민간기업 모두 채권발행 욕구를 크게 느끼고 있다. 미국이 익히 경험했던 것처럼 기업들이 저금리 상황에서 저리의 장기자금을 조달하려고 할 것이고 이는 국채 수요를 구축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실질금리가 제로(zero)에 가까운 상태에서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날 수 있다. ◇하나증권 김동환 팀장 = 가뭄후에 이어진 수해로 인한 농산물 가격의 앙등, 전세가격의 상승세 지속등 물가불안 요인이 커보이나 추세적 물가불안 요인으로 보기 어렵다. 반면 산업생산, 수출증가율 등 경기에 관련된 주요지표들은 여전히 경기회복의 징후를 주고 있지 않아 별다른 악재를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한은이 콜금리를 인하할 경우 단기 호재로 작용하는 반면 인하하지 않더라도 악재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는 시점까지 정부, 중앙은행 모두가 깨지말아야 할 전제조건이 "저금리 기조"이기 때문에 8월에 금리인하를 않더라도 기대감은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7월에도 금리의 하락은 계속되었으나 적당한 조정을 받으며 진행된 견조한 하락세였으며 시장은 과열권에 있지 않다고 본다. 다만 휴가철이라는 시기적인 요인이 낙폭과다라는 일부의 인식과 맞물려 시장의 거래를 축소시키며 강세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나 여전히 강세기조는 살아있다. 월말을 넘기면서 한두차례의 강세장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인다. ◇주택은행 김영철 차장 = 지난주의 강력한 호재들(미국 10년 지표물 전저점 하향돌파시도, 달러화 약세추세진입, 통안채 입찰과 창구판매에서 나타난 한은의 노골적인 금리안정의지, 국민-주택 합병은행장의 1년 수신금리 4%대 적정수준 언급)에도 채권시장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당연해 보이기도 한다. 이미 금리는 9.5%에서 4.9%까지 1년간의 하락추세를 접은 2월말 이후 급등폭의 절반을 훌쩍 넘어 5.5%수준까지 왔기 때문이다. (과거 10년간 6번의 하락추세를 마친 후 반등폭의 절반 이상 하락 5번 발생) 그러나 대단한 모멤텀이 일어났다. "은행권의 과감한 수신금리 인하"움직임이다. 금융구조를 바꿀 수 있는 사건이다. 파괴력 면에서는 콜금리 인하 이상이며 이미 언론은 이를 경고하고 있다. 부분예금보장제도하에서 자금은 부동산으로 가지 않는 한 간접투자로 향할 것이다. 유가증권 운용자에게 "고집"은 금물이다. 혹시나 금융구조를 바꿀 수 있는 경고를 무시하는 "고집"을 부리고 있지는 않는지 세심한 체크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앞으로의 화두는 "은행의 수신금리 인하"일 듯. ◇삼성증권 김기현 선임 = 8월 채권시장은 펀더멘털 여건이 장기금리에 중립적이며 통화당국의 추가 콜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반면 수급상 부담이 약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견조한 내수에도 불구, 해외경제여건에 따라 경기가 추가하락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장기금리의 상방경직성은 유지될 것이다.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당국의 확대 통화정책이 이어질 것이다. 한은총재가 통화정책의 연결고리 복원을 위해 노력하는 등 정황을 고려할 때 8월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추가인하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 국고채 예보채의 발행물량 증가와 더불어 회사채발행이 증가할 것이며 채권공급의 증가로 수급여건은 다소 악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런 수급상 부담은 일시적인 것이며 장기금리의 추세상 상승압력으로 작용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장태민(동양증권) 조명규(한미은행) 김춘배(주은투신) 김기현(삼성증권) 김문수(도이체) 김천수(체이스) 박성진(삼성투신) 최원녕(LG투신) 김동환(하나증권) 김영철(주택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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