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이랑기자] 하나대투증권은 9일 새해를 맞아 서울 시내를 도보로 관통하는 `한강변 종주 전진대회`를 가졌다.
여의도 본점을 출발해 한강변을 따라 미사리까지 총 40km 구간을 걷는 이번 도보 종주에는 김지완 하나대투 사장과 진재욱 하나UBS자산운용 사장을 비롯한 임원 및 부서장, 지점장급 이상 임직원 250명이 참석했다.
아직 녹지 않은 눈과 차가운 강바람 속에 진행된 이번 도보 행사는 오전 6시30분 여의도에서 시작됐다. 이어 한강철교-동호대교-천호대교 등 서울시내 한강변 구간을 지나 한강 미사리에서 오후 4시30분에 마무리됐다.
참가자 전원은 `1km에 1000원 모금` 이라는 기부 행사를 마련해 총 2000만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했다. 종주를 무사히 마친 임직원은 `막걸리 건배`를 통해 내년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각오를 다지는 자리를 가졌다.
김지완 사장은 "상서로운 백호의 해를 맞이한 가운데, 이날 한강 종주는 호시우보(虎視牛步)의 걸음"면서 “2010년에는 호랑이의 정기를 받고, 임직원 모두 힘을 모아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국내 증권업계 `빅5`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