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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콘스탄틴 대명 킬러웨일즈 감독이 분위기 반전을 위해 안양 한라를 꺾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콘스탄틴 감독이 이끄는 대명은 오는 20일 오후 3시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 열리는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8-2019 8라운드에서 한라를 상대로 홈 경기를 치른다.
대명은 현재 승점 10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고, 최근 일본제지 크레인즈와의 맞대결에서 2연패를 당했다. 이에 시즌 초반 선두권 진입과 분위기 반전을 위해 한라와의 2연전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지난 9-10일에 벌어진 크레인즈와의 2연전에서 56개의 슈팅을 시도했음에도 2골밖에 기록하지 못하고, 2-3, 0-1로 경기를 모두 내주며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크레인즈에게는 창단 후 12연패라는 수모까지 당했다. 팀 분위기는 가라앉은 상태다.
경기 후 콘스탄틴 감독은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결국 승리를 위해서는 득점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패할 수밖에 없는 경기”라며 “공격수가 조금 더 적극적이고, 활발한 슈팅으로 골을 노려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이번 시즌 대명과 첫 대결을 앞둔 한라는 11경기에서 8승 3패를 기록하며 승점 24점으로 2위 사할린(19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또 최근 안방에서 크레인즈와의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아 분위기도 좋다.
콘스탄틴 감독은 “한라는 3년 연속 리그 챔피언을 차지했고, 지금도 많은 승리로 1위를 할 만큼 강한 팀이다. 하지만 지난 경기 이후 공격포인트를 올리기 위한 훈련을 더욱 강화했고,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