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위 사수 '강등권'..122위부터 135위까지 전원 출격

PGA 윈덤 챔피언십에서 시즌 최종전 시드 경쟁
페덱스컵 포인트 125위까지 다음 시즌 시드 유지
김민휘, 배상문 위기..우승하면 2년 시드 확보
2016년 우승자 김시우 등은 PO 3차전 진출 발판
  • 등록 2019-08-01 오전 8:56:30

    수정 2019-08-01 오전 8:56:30

2016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김시우.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끝까지 왔다. 생존을 위해선 125위를 지켜내야 한다.

1일(한국시간) 밤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20만 달러)은 다음 시즌 시드 확보를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이 대회 종료 기준 페덱스컵 포인트 125위까지만 2019~2020시즌 투어카드를 받을 수 있다. 또 8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 출전권도 125위까지만 받을 수 있다. 시드를 확보하지 못한 126위부터는 웹닷컴 투어 파이널 시리즈를 다시 통과해야 하는 험난한 관문이 기다리고 있다. 다시 말해 다음 시즌에도 PGA 투어에서 살아남아 돈을 벌 수 있느냐가 결정되는 마지막 대회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190위 김민휘(28)와 204 배상문(32)이 위태로운 상태다. 둘 다 우승 말고는 125위 이내에 순위를 끌어올릴 방법이 없다. 페덱스 포인트는 우승 500점, 준우승 250점 등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김민휘는 118점, 배상문 85점으로 우승하지 못하면 시드를 유지할 수 없다. 1일 기준 125위인 알렉스 노렌(스웨덴)은 363점이다.

역대 시즌 최종전에서 125위 밖에 있던 선수가 125위 이내로 진입한 사례는 12년 동안 연평균 2.7명일 정도로 가능성은 크지 않다. 특히 140위 밖 선수가 최종전을 통해 125위 이내로 랭킹을 끌어 올린 것은 12년 동안 단 4명뿐이다.

확률은 떨어지지만, 그렇다고 기회를 날릴 수는 없다. 이번 대회에는 이른바 ‘강등권’에 있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시드 확보를 노린다. 122위 팻 페레즈(376점)와 125위 알렉스 노렌(363점)은 불과 13점 차다. 135위 웨스 로치(339점)는 노렌과 24점 차로 추격하고 있어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서 125위 이내 진입을 기대할 만하다. 122위부터 135위에 있는 14명은 1명도 빠지지 않고 이 대회에 출전한다. 그만큼 생존을 위한 마지막 관문에 모든 걸었다.

시드 확보도 비상이지만, 플레이오프에 더 높은 순위로 진출하기 위해선 이 대회에서 더 많은 포인트를 따내야 한다. 최종 우승자에게 10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이 주어지는 플레이오프는 1차전 125명, 2차전 70명, 3차전 30명 순으로 줄어든다.

한국 선수들은 플레이오프 전초전인 이 대회에 대거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페덱스컵 순위 25위 임성재(21)와 53위 김시우(24)는 최종전까지 진출하기 위해선 이 대회에서 더 많은 포인트를 따놔야 한다. 김시우는 2016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올린 바 있어 3년 만에 우승에 재도전한다. 82위 안병훈(28)과 99위 이경훈(28)은 2차전 진출을 목표로 한다.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로고. (사진=PGA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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