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국민소득이 3만 5000달러로 늘고, 대한민국이 선진국 반열에 올라선 원동력은 무엇인가?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사태 등 숱한 어려움속에서도 이익을 내고 일자리를 만들어온 기업들이 버팀목 역할을 해온 덕분이다. 1995년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은 “기업은 2류, 관료조직은 3류, 정치는 4류”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26년여가 지난 지금, 세계 일류로 올라선 기업이 적지 않은 반면 정치는 4류 밑으로 추락하고 있다.
세계는 기업가의 혁신에 의해 진보해 왔다. 기업이 커야 일자리와 소득이 는다.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려면 기업가 정신을 북돋우는 데 힘써야 한다. 명시된 것만 규제하고 나머지는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로 바꿔 스타트업들이 커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100년 기업’ 탄생을 막는 상속세율과 법인세율을 낮추는 것도 필요하다. SK가 이르면 5월에야 총 120조원을 투자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에 착공한다고 한다. 조성 계획 발표 후 3년 3개월 만이다. 우리나라의 기업 규제는 중국보다도 더 까다롭다. 경영의 자유와 기업가 정신의 고양이 나라를 살리는 길임을 새 정부는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