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14번째·비유럽 최초’ 손흥민, 토트넘 통산 400경기 금자탑

웨스트햄전 통해 토트넘 통산 400경기 출전 달성
2015년 8월 입단해 약 8년 7개월 만에 대기록 세워
구단 역사상 14번째이자 비유럽 선수로는 최초
구단 역대 득점 순위에선 160골로 5위
  • 등록 2024-04-03 오전 9:55:09

    수정 2024-04-03 오전 9:55:09

토트넘이 손흥민의 구단 통산 14번째 400경기 출전을 축하했다. 사진=토트넘 SNS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4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살아있는 전설 손흥민이 구단 통산 400번째 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고 팀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을 통해 토트넘에서 400번째 경기에 나섰다.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약 8년 7개월 만에 거둔 값진 성과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00경기 160골 82도움을 기록 중이다.

1882년 창단한 토트넘 역사에서 400경기 이상 뛴 선수는 13명이다. 손흥민은 14번째 주인공이 되며 명실상부 구단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4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사진=AFPBB NEWS
출전 기록에선 1969년부터 1986년까지 토트넘에서 뛴 스티브 페리맨이 854경기로 1위인 가운데 손흥민은 다음 시즌 순위 상승을 노려볼 수 있다. 올 시즌 8경기를 남겨뒀고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활약을 이어가면 13위 모리스 노먼(411경기), 12위 존 프랫(415경기)과 11위 필 빌(420경기)의 기록을 무난히 뛰어넘을 전망이다.

EPL이 출범한 1992년을 기준으로 보면 출전 기록은 3위에 해당한다. 1위는 토트넘 수문장이었던 위고 요리스(447경기·LA FC), 2위는 손흥민의 단짝이었던 해리 케인(435경기·바이에른 뮌헨)이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건 400경기 이상 나선 14명의 선수 중 유럽 출신이 아닌 건 손흥민이 유일하다는 점이다. 모두 유럽 출신으로 선수로 대기록을 세웠으나 손흥민은 더 꾸준한 활약을 유지하며 비유럽 출신으로 처음 이름을 올렸다.

현재 160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구단 역대 득점 순위에서 5위에 올라 있다. 지난 루턴 타운전에서 결승 골을 뽑아내며 웨일스 출신 공격수 클리프 존스(159골)를 넘어섰다. 1위는 케인(280골)이고, 지미 그리브스(266골), 보미 스미스(208골), 마틴 치버스(174골)가 뒤를 잇는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구단 통산 14번째 400경기 출전을 축하했다. 사진=토트넘 SNS
한편 토트넘 역시 구단 게시물을 통해 손흥민의 400경기 출전을 축하했다. 한국어로 ‘사백’이라고 적힌 앨범을 보는 손흥민의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담았다.

앨범 안에는 토트넘 데뷔골, EPL 첫 골, 첼시전 원더골,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첫 골,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 케인과의 EPL 최다 합작 골 신기록, EPL 득점왕, 구단 주장 임명, 400경기 출전 등의 굵직한 성과가 차례로 담겼다. 무엇보다 손흥민의 전매특허 ‘찰칵 세리머니’를 활용해 손흥민이 직접 사진을 찍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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