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아침에 상간녀 오해…황정음 피해자 "두리뭉실 사과, 법적대응 검토"[전문]

황정음, 비연예인 A씨 이영돈 상간녀로 지목 후 "오해" 사과
악플 등 피해 이어져
"개인 신상, 사진 다루지 말아달라"
  • 등록 2024-04-06 오후 1:55:58

    수정 2024-04-06 오후 1:55:58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황정음의 경솔한 행동으로 하루 아침에 상간녀 오해를 받은 비연예인이 거듭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6일 피해자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직도 일부 커뮤니티에 제 얼굴과 악플을 포함한 게시글이 남아있고, 유튜브에서도 제 얼굴이 그대로 노출된 채 가십거리로 돌아다니고 있다. 해외 사이트와 해외 뉴스기사까지 제 얼굴이 공개된 상태라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다”며 “주변으로부터 정말 많은 연락을 받고있는데, 이러한 관심조차 사실 감당하기 쉽지는 않은 상태”라고 털어놨다.

A씨는 “제가 황정음님에게 이성적으로 대응했던건 진심으로 응원했었기 때문”이라며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저는 제 가족, 주변사람, 그리고 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정신줄 잡고 최대한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라며 무분별한 추측과 개인신상에 대한 관심은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A씨는 자신의 SNS 소개글에 “황정음님의 이영돈 상간녀 모함, 공개저격으로 인해 많이 당황스럽고 힘들다”며 “저격할땐 공개저격, 사과할땐 두루뭉실. 당사자를 포함하여 악성 디엠, 악성 댓글 등 전반적인 법적 대응 검토 중”이라 알리기도 했다.

앞서 황정음은 자신의 SNS에 일반인 여성 A씨의 SNS 계정과 사진을 게재하며 “제발 내 남편과 결혼해주겠니? 내가 이렇게 올리는 이유는 딱 하나다. 가출한 영돈아 이혼 좀 해주고 태국 가”라는 저격글을 게재했다. 이후 A씨가 황정음 남편인 이영돈의 상간녀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피해가 확산되자 A씨의 친구인 B씨는 “이영돈은 내 별명”이라고 해명했다. A씨 또한 이영돈 님이 뭐하시는 분인지도 몰랐고 그분도 제 존재 자체를 모리실 것“이라며 황정음, 이영돈의 이혼 전부터 친구를 ‘이영돈’이라 부르는 대화를 공개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황정음은 ”제가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 일반인의 게시글을 게시하여 당사자 및 주변분들께 피해를 입힌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피해를 입은 당사자에게도 직접 사과 연락을 드려놓았다“고 밝힌 바 있다.

황정음의 소속사도 ”황정음씨도 본인의 부주의로 발생한 사안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당사도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황정음씨가 불륜의 상대로 지목한 게시물의 인물은 황정음씨의 배우자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타인이다.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자분들을 향한 개인 신상 및 일신에 대한 추측과 악의적인 댓글, 메시지를 멈춰주시기 부탁드리며, 타인의 개인 정보가 포함되었던 황정음씨의 게시글을 인용한 2차 게시글 삭제를 요청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황정음은 남편 이영돈과 이혼을 발표하며 SNS에 다수 저격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최근 ‘SNL코리아’, ‘짠한형’ 등에서도 이혼과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A씨 글 전문

4월 6일 아직도 디씨인사이드를 포함한 일부 커뮤니티에서 제 얼굴과 악플을 포함한 게시글이 남아 있고, 유튜브에서도 제 얼굴이 그대로 노출된 채로 가십거리로 돌아다니고 있을 뿐더러 해외 사이트와 해외 뉴스기사까지 제 얼굴이 공개된 상태라 너무 고통스럽고 힘듭니다. 주변으로부터 정말 많은 연락을 받고 있는데, 이러한 관심조차 사실 감당하기 쉽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제가 황정음님에게 이성적으로 대응했던 건 진심으로 응원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저는 제 가족, 주변 사람, 그리고 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정신줄 잡고 최대한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거예요… 혹시 모를 추측은 자제부탁드리고, 제 사진 및 개인정보는 더 이상 다루지 말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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