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프린스 `유서 있었다`…자살 암시 내용 적혀있어

  • 등록 2016-06-27 오전 8:43:31

    수정 2016-06-27 오전 8:43:31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지난 4월 약물 과다 복용으로 돌연 사망한 가수 프린스가 유서를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미국의 인 터치 위클리 잡지의 보도에 따르면 생전 프린스와 친했던 한 친구는 경찰이 프린스의 자택 겸 레코딩 스튜디오를 압수수사하기 전 프린스 측 관계자가 소지품을 조사하면서 메모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해당 유서에는 “고통을 멈출 무엇인가가 필요하다”며 “비록 그것이 모든 것을 끝낸다는 것을 의미하더라도 이젠 죽을 때가 왔다”고 적혀 있었다.

또 “이렇게 빨리 떠날 생각은 없었다”며 말미에는 ‘Love. Love. Love’라고 덧붙여 있었다.

이를 공개한 친구는 “평소 극심한 통증을 앓고 있던 프린스는 진통제를 계속 맞아왔고 이에 곧 죽을 때가 온 것으로 각오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한다”며 “마음 아픈 말이지만 그는 너무 아팠고, 사는 데 지쳐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린스는 내가 아는 한 약물 과다 복용에 의해 죽은 것이 아니다”라며 “그는 평소 곧 자신의 목숨이 다할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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