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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 PE는 기업지배혁신펀드와 코스닥스케일업펀드를 각각 올해 1분기 내에 총 3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2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기업지배혁신펀드는 오퍼스PE와 공동 운용사(CO GP)로 재무적으로 자금조달이 필요한 저평가된 기업에 주로 투자하게 된다. 최근 경영권 참여를 목적으로 한진칼(180640)의 지분을 인수, 2대 주주로 올라선 KCGI 등 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와는 이름은 비슷하지만 성격이 다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지배혁신개선펀드는 재무적 위험이나 영업적인 위험에 빠진 기업에 투자해 실적을 턴어라운드 시키는데 목적이 있다”며 “조선이나 자동차처럼 많은 고용을 책임지고 있지만 업황이 어려워 경영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곳에 주로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 PE의 현재 운용자산(AUM)은 약 1조4000~5000억원 규모다. NH PE는 2020년까지 운용자산을 2조원 규모까지 늘릴 계획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작년 한 해 시장이 조정을 받은 만큼 올해부터 오히려 투자의 적기로 판단하고 있다”며 “농협금융지주의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해 내년까지는 좋은 투자처를 발굴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