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AI 스피커 '샬롯홈' 선봬…"이커머스 경쟁력 강화"

(사진=롯데쇼핑)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쇼핑(023530)은 자사 임직원 가족과 VIP 고객을 대상으로 AI(인공지능) 스피커 ‘샬롯홈(Charlotte Home)’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샬롯홈은 롯데쇼핑이 보유한 오프라인 경쟁력을 데이터 통합을 통해 온라인 상에서도 적극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샬롯홈은 일반 AI 스피커와는 조금 다른 형태로 ‘디스플레이 기능’이 접목된 것이 특징이다.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샬롯홈은 6000mAh배터리가 탑재돼 있어 이동성 측면도 고려했다. 충전 후에는 침실, 주방뿐 아니라 전원이 없는 곳에서도 와이파이만 있다면 얼마든지 사용이 가능하다. 질 좋은 음악 감상을 위해 우퍼 스피커를 탑재한 것도 강점이다.

현재 샬롯홈에서는 롯데백화점을 비롯, 롯데슈퍼와 롯데홈쇼핑 그리고 롯데리아가 판매하고 있는 상품과 서비스는 모두 주문 및 이용이 가능하다.

터치 스크린과 보이스 스피커가 동시에 작동하기 때문에 정확도 면에서도 타 기기와 비교 우위에 있다. 빠르면 상반기 내, 롯데시네마 예매기능도 추가 접목될 예정이다 .

스타트업들의 콘텐츠도 가미됐다.

‘이지에이치엘디’가 제공하는 요리 레시피, ‘포워드퓨처’가 제공하는 교육 뉴스, ‘리니어허브’가 개발해 접목할 영상통화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샬롯홈이 중소기업 동반성장 차원에서 실제로 국내 스타트업 기업과 기술제휴를 맺은 콘텐츠는 현재까지 총 18가지다. 날씨, 유튜브, 팟캐스트, 일정관리, 알람, 메모, 사전과 같은 콘텐츠 모두 샬롯홈의 보이스 인터페이스와 화면을 통해 사용이 가능하다.

쇼핑을 비롯해 날씨 확인, 메모, 스케줄 관리와 같은 기능은 향후에도 확장할 방침이다.

한편, 롯데쇼핑은 올해 상반기, 롯데그룹 계열사의 다양한 상품을 한 곳에 담을 모바일 쇼핑 앱 ‘롯데ON’ 런칭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