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치]카카오게임즈 흥행 가도…게임펀드 수익률 '방긋'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수익률 -0.80%
  • 등록 2021-07-25 오전 9:06:27

    수정 2021-07-25 오전 9:06:27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가 흥행 가도를 달리면서 게임 펀드의 수익률이 돋보였던 한 주였다. ‘오딘’의 흥행과 다수 신규 게임 출시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부각, 투자 업체들의 성과가 본격 나타나면서 대형 게임사로 발돋움하는 시기에 진입하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2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6월 19일~23일) 1위를 차지한 상품은 ‘미래에셋TIGERKRX게임K-뉴딜상장지수(주식)’이었다. 주간 수익률 7.90%를 기록했다. ‘삼성KODEX게임산업상장지수[주식]’과 ‘KBKBSTAR게임테마상장지수(주식’도 각각 2.61%, 1.83% 수익률로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TIGERKRX게임K-뉴딜 ETF의 카카오게임즈 보유 비중은 37.30%에 이른다. 카카오게임즈는 52주 신고가를 잇따라 경신하며 한 주간(23일 종가 기준) 16%가 올랐다. 시가총액은 7조4933억원으로 코스닥 상위 2위를 굳히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달 말 출시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 흥행과 다수 신규 게임 출시 준비에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오딘의 개발사인 라이온하트의 지분(21.6%)을 보유하고 있어 실적 상승과 오딘 IP(지적재산권), 개발력 강화 효과도 상승 모멘텀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0.80%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델타 변이 확산과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 회복 둔화 우려에 투자 심리가 하락했고, 환율 상승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0.69%, 코스닥 지수는 0.3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 보험업이 상승했고 의료정밀업과 비금속광물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0.28%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이 -3.49%로 가장 많이 내렸고 중국이 0.30% 올랐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금융섹터가 0.43%의 수익률로 유일하게 상승했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나스닥바이오상장지수(주식)’이 4.48%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 종합지수는 연준의 완화 기조 재확인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니케이225지수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델타 변이 확산 우려로 하락했다. 유로스톡50지수는 기업 실적 기대감에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저가 매수세와 더불어 2차전지 업종이 상세를 보이며 상승 마무리했다.

(사진=KG제로인)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보였으며 채권형 펀드는 상승세를 보였다. 델타 변이 확산에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지며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최근의 하락이 과도했다는 인식에서 미 국채금리가 반등한 점도 국내 국채금리 상승에 영향을 줬다. 개별 상품 중에선 ‘KBKBSTARKIS국고채30년Enhanced상장지수(채권)’가 1.76%로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수익률 상위를 기록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주간 6조9292억원 증가한 2581조7858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6조3957억원 증가한 285조504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799억원 증가한 19조6061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257억원 감소한 27조8063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615억원 감소한 25조9934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2311억원 감소한 26조4739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8억원 감소한 1조802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공모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3511억원 증가한 46조2383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652억원 증가한 20조8263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08억원 감소했으며, 해외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42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66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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