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건강 365]아이들 다이어트, 체질별 식단관리 중요

장재찬 함소아한의원 원장
  • 등록 2021-07-31 오전 7:08:41

    수정 2021-07-31 오전 7:08:41

[장재찬 함소아한의원 원장]활동량이 줄고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살이 찌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아이들이 늘었다. 운동을 시키고 샐러드를 먹이는 등 관리를 하지만, 살이 빠지나 싶다가도 요요현상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요요현상은 어른뿐 아니라 아이의 다이어트에도 큰 문제가 된다. 아직 성장기인 아이들은, 식사량을 많이 줄인 식단을 오래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체질에 맞는 식단을 통해 식사량을 대폭 줄이지 않으면서 배고프지 않게 다이어트 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사상체질 식이요법은 체질에 맞는 음식을 섭취해 우리 몸의 에너지가 지방을 분해하고 노폐물 배설을 원활하게 하는데 잘 쓰일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한다. 보통 아침에
장재찬 함소아한의원 원장
는 체질에 맞는 과일만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 좋고, 점심과 저녁은 통곡물을 주식으로 한다. 아침에 과일을 먹어야 하는 이유는 인체의 노폐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시간이 오전 6시-10시 사이이기 때문이다. 노폐물이 빠질 때는 에너지가 필요한데 곡류를 먹으면 3시간이 걸리는 소화시간이, 과일을 먹으면 30분으로 줄어든다.

따라서 과일로 대체했을 때에는 곡류를 소화하느라 쓰는 에너지를 몸이 노폐물을 빼는데 쓰는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어 다이어트에 아주 효과적이다. 점심과 저녁은 체질에 맞는 곡식, 통곡물을 넣은 잡곡밥과 함께 단백질, 채소와 같은 반찬을 골고루 양껏 먹게 한다. 통곡이란 빻거나 도정한 것이 아닌 알곡 통째를 뜻하는데, 현미, 멥쌀, 수수 등 사상체질에 맞는 곡물을 섭취하게 한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아이의 사상체질별 권장 식단으로 ▶태음인은 아침에 수박, 메론, 배를 주로 먹고 사과와 오렌지, 귤을 곁들여 먹는다. 점심과 저녁은 수수밥을 먹는데 아이가 먹기 힘들 경우 흑미, 찹쌀을 약간 넣어준다. ▶소양인은 아침에 딸기, 참외 위주로 먹으며 바나나와 석류를 약간 곁들인다. 점심, 저녁은 보리밥을 주로 먹거나 멥쌀현미, 멥쌀을 약간 넣어 먹는다. ▶태양인은 아침에 포도, 키위, 파인애플, 감, 복숭아, 바나나가 좋다. 점심, 저녁은 멥쌀현미밥을 위주로 먹고, 먹기 힘들어 하면 멥쌀을 약간 섞어서 먹는다. ▶소음인은 아침으로 귤, 사과, 오렌지, 망고를 먹고 점심, 저녁에 찹쌀현미와 멥쌀현미를 절반씩 섞어서 먹도록 한다.

아이들은 아직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매끼 건강하게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하다. 체질에 맞는 음식을, 너무 배부르지 않게 먹는 것이 좋다. 모든 체질에 공통적으로 가공식품은 먹지 않도록 한다. 탄 음식과 짠 음식은 삼가고 음식은 오래 씹어서 먹어야 한다. 또한 체질과 상관없이 저녁 9시 이후에는 음식을 금하고, 생수를 자주 마신다. 수면도 필수적이다. 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체중이 줄지 않는다. 운동은 달리기 또는 달리면서 하는 놀이, 트램펄린, 줄넘기, 축구 등을 추천한다. 그늘진 곳이나 실내에서 땀 흘리면서 운동하는 것은 체질에 상관없이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다.

이외에도 체질별로 지키면 좋은 생활습관도 있다. 태음인은 오래 앉아 있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소양인은 음식을 천천히 오래 씹어 먹도록 하고, 땡볕에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운동하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태양인은 땡볕에서 땀 흘리는 운동, 사우나에서 땀을 많이 흘리는 것도 주의한다. 소음인은 소화력과 체력이 약하니 과식, 무리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아이의 체질별로 구체적인 식이요법 지도와 함께 지방을 분해하고 노폐물 배설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한약 치료, 운동요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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