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등판 이재명, 주소 옮기고 본격 선거활동 시작

  • 등록 2022-05-09 오전 6:23:28

    수정 2022-05-09 오전 6:23:2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9일 주소지를 인천 계양을 소재 지역으로 옮기고 본격 선거 활동을 시작한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8일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날 이 고문은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성남시 분당구에서 계양을 소재로 옮기면서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조건을 마무리한다.

이 고문은 전날 인천 계양구 계양산 공원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인천부터 승리하고, 전국 과반 승리를 반드시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인천 계양을은 송영길 전 대표가 5선을 한 곳이나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됐다. 이 고문은 “계양은 송영길이라는 출중한 정치인을 배출했다”며 “큰 정치인 송영길을 품고 키워주셨듯이, ‘이재명’을 품고 키워달라”고 했다.

이 고문은 이번 6·1 지방선거와 함께 펼쳐지는 보궐선거에 직접 선수로 뛸 뿐 아니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이처럼 이 고문은 대선 패배 후 두 달만의 정계 조기복귀를 예고하면서 당내에서부터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간이 지나면 ‘화살’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며 “다가올 미래가 너무 혼란스러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 고문의 출마에 대해 정치적 고향인 성남시와 경기도를 떠나 연고가 없는 인천에 출마하는 것은 연고가 없고, 경기 성남분당갑보다 당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이 고문은 “저의 출마를 막으려는 국민의힘 측의 과도한 비방과 억지공격도 결단의 한 요인임을 부인하지 않겠다”라며 “상대가 원치 않는 때, 장소, 방법으로 싸우는 것이 이기는 길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처할 정치적 위험과 상대의 음해적 억지 공세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것이 정치의 정도라고 배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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