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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최근 MBC에서 12월 방송 예정인 '뉴하트'(가제)의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4번째 안방극장 문을 두드리게 된 셈이다.
김준호의 드라마 도전은 2005년에서 2006년 사이에 방영된 '달콤한 스파이'부터 시작됐다. 이후 '얼마나 좋길래'(2006), '에어시티'(2007)를 거치며 정극 연기에 성큼 다가섰다.
'뉴 하트'에서 맡은 배역은 설래현이라는 흉부외과 의사. 박쥐처럼 얍삽한 캐릭터지만 전작에 비해 코믹적인 요소는 덜하다는 것이 김준호의 설명이다.
최근 김준호처럼 연기 영역에 끊임없이 문을 두드리는 개그맨은 많다. 이경실, 박미선, 고명환, 문천식, 지상렬, 김경식, 김기수 등 모두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김준호는 "후배 개그맨들을 보면 끼 많은 친구들이 참 많다. 과거에는 그 끼를 개그를 통해서만 발휘했다면 지금은 노래, 연기 등 다방면을 통해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개그맨들이 점차적으로 자기 영역을 넓혀서 활동하다 보니 '개탤맨' 같은 신조어도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준호가 연기에 도전하는 것은 조금 다르다. 일종의 미래를 위한 투자인 셈.
김준호는 "기타노 다케시나 심형래 선배처럼 휴먼 코미디 영화를 만들고 싶다"며 "지금은 아는 것이 없으니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공부를 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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