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테베즈 결승골' 서울, 포항에 1-0승

정규리그 2위 도약
  • 등록 2010-03-27 오후 7:55:11

    수정 2010-03-27 오후 7:55:11

▲ 포항전에서 결승골을 성공시킨 서울 MF 에스테베즈(사진_FC서울)


[서울월드컵경기장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FC서울(감독 넬로 빙가다)이 선두권 라이벌 포항스틸러스(감독 발데마르 레모스)를 꺾고 K리그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서울은 27일 오후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쏘나타 챔피언십 2010 5라운드 홈경기서 전반25분에 터진 에스테베즈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올 시즌 3승(1패)째를 거두며 승점을 9점으로 끌어올렸고, 울산(승점10점)에 이어 리그2위로 도약해 본격적인 선두권 경쟁에 나서게 됐다. 아울러 서울은 2006년 8월 이후 이어 온 대 포항전 홈 연승 기록을 6경기로 늘렸다.
 
포항은 4일 뒤 열리는 산둥루넝과의 AFC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경기를 감안해 2진으로 선발진을 구성해 경기를 치렀고, 올 시즌 첫 번째 패배(2승1무)를 기록했다. 포항은 이번 패배로 대 서울전 연승 기록을 2경기로 끝냈다.  
 
스코어는 1-0이었지만, 홈팀 서울이 리드를 잡고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했다. 서울은 상대팀 포항이 골키퍼 신화용과 수비수 김형일을 제외한 나머지 포지션을 백업 멤버들로 구성한 데다 홈 팬들의 열화같은 성원이 더해진 덕분에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선제골이자 결승골은 전반25분에 나왔다. 공격수 데얀이 상대 위험지역 왼쪽을 파고든 후 올려준 크로스를 공격수 방승환이 수비수와 경합하며 반대편으로 흘려보냈고, 이를 위험지역 내 오른쪽에 있던 에스테베즈가 받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이후에도 서울은 시종일관 주도권을 유지하며 경기를 지배했으나, 포항이 타이트한 수비로 맞선 데다 골 결정력 부재까지 겹치며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포항 입장에서는 후반10분 상대 골키퍼 김용대와 일대일로 맞선 황진성의 슈팅이 서울의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온 장면이 가장 아쉬웠다. 
 
서울은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경기를 치렀다. 방승환과 데얀을 최전방 투톱으로 가동했고 이승렬과 에스테베즈를 각각 좌우 날개로 기용했다. 아디와 한태유를 나란히 중원에 배치해 경기 흐름을 조율토록 했고, 포백 디펜스라인은 왼쪽부터 현영민-김진규-박용호-최효진으로 꾸렸다. 골키퍼로는 김용대가 나섰다.
 
빙가다 서울 감독은 후반 들어 공격적인 선수교체를 단행하며 추가골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후반14분 중앙미드필더 한태유를 빼고 공격수 정조국을 투입했고, 후반27분에는 공격수 방승환을 대신해 '신형 무기' 이현승을 그라운드에 들여보냈다. 후반31분에는 공격수 데얀을 빼고 날개 자원 어경준 카드를 꺼내들었다.
 
포항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장신공격수 고기구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황진성과 최현연을 양 측면 날개 공격수로 기용해 득점 지원 임무를 맡겼다. 중원은 알미르를 꼭짓점으로 송창호와 정석민이 아래를 받치는 삼각형 모양으로 구성했고, 수비진은 김대호-김형일-황재훈-박희철이 왼쪽부터 늘어서는 포백 형태로 배치했다. 수문장 역할은 신화용의 몫이었다.
 
레모스 포항 감독은 후반 10분 날개 공격수 최 현연을 백업 공격자원 유창현으로 바꿨고, 후반20분에는 우측면수비수 박희철을 김원일로 대체했다. 후반44분에는 중앙수비수 황재훈을 대신해 조찬호를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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