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드로그바, "파비아누 골, 환상적"

  • 등록 2010-06-21 오전 10:00:02

    수정 2010-06-21 오전 10:11:12

▲ 파비아누(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코트디부아르 주전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로그바가 브라질 루이스 파비아누의 골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드로그바는 21일(이하 한국시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 브라질과 경기에서 파비아누에게 2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한 뒤 "키플레이어는 파비아누였다"고 칭찬했다.

드로그바는 "한 골은 다소 오심의 여지가 있었지만 환상적인 2골을 터뜨렸다"며 "우리는 파비아누에게 너무 많은 공간을 줬고 그는 우리를 징벌(?)했다"고 말했다.

파비아누는 전반 25분 카카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고, 후반 5분에는 개인기로 수비수를 3명을 따돌리며 멋진 발리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브라질은 엘라누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드로그바가 막판 한 골을 만회한 코트디부아르에 1-3으로 승리했다.

드로그바는 "경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걸 알았다. 브라질은 세계 최고의 팀"이라며 "우리도 기회를 만들었지만 그들이 좀 더 나았다"고 패배를 시인했다.

한편 코트디부아르는 1무1패를 기록, 16강 진출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브라질이 2승으로 16강을 확정지은 가운데 같은 조의 포르투갈(1무)과 북한(1패)이 맞대결을 벌인다. 드로그바는 "우리의 16강 가능성은 포르투갈과 북한 경기 결과에 달려 있다"며 초조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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