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공개 당시부터 `아이패드 킬러`로 기대를 높였던 아마존의 첫 태블릿PC인 `킨들 파이어`가 하루에 5만대씩 선주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미국내 주요 IT 전문지와 블로그 등에 따르면 아마존이 처음으로 만든 태블릿PC인 `킨들 파이어`가 공개 1주일도 안돼 벌써 25만4000대에 이르는 선주문을 접수했다. 닷새간의 선주문 기간동안 하루 5만대씩의 주문이 들어오고 있는 셈이다.
IT 기기의 경우 출시 1주일 내에 성공 여부가 판가름 난다고 할 정도로 초기 입소문과 인기가 향후 롱런을 점칠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그런 맥락에서 `킨들 파이어`의 대박을 점치는 목소리도 늘어나고 있다. 지금 속도대로 판매가 이뤄질 경우 연말까지 250만대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부터 최대 500만대까지 점치는 전문가들도 있다. 연말 홀리데이시즌이 겹쳐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현재 대부분 안드로이드 태블릿업체들은 판매량을 공식 발표하지 않는데, 모토로라의 경우 `줌`을 지난 2분기에 44만대 출하했다. 리서치인모션(RIM)의 `플레이북`도 50만대 고비를 넘지 못했다. 독보적인 태블릿 1위인 애플의 `아이패드`는 2분기중에 925만대를 출하했다.
한편 같은 날 공개됐던 기존 e북에 터치 기능을 넣은 `킨들 터치`는 2만대 정도, 3G 기능이 탑재된 `킨들 터치 3G`는 1만2000대 정도의 선주문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