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에 11-0 대승...WBC 첫 승

  • 등록 2017-03-11 오후 3:55:40

    수정 2017-03-11 오후 3:55:40

푸에르토리코의 야디에르 몰리나가 홈런을 치고 들어오자 덕아웃의 팀동료들이 모두 나와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푸에르토리코가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경기에서 강호 베네수엘라에 대승을 거두고 기분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푸에르토리코는 11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에 있는 에스타디오 차로에서 열린 WBC 1라운드 D조 팀 첫 경기에서 베네수엘라를 11-0으로 크게 이겼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의 팀 동료이자 푸에르토리코의 간판타자인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2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에디 로사리오(미네소타)도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T. J. 리베라(뉴욕 메츠)도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타선 전체가 활발하게 불을 뿜었다.

푸에르토리코 선발투수 세스 루고(뉴욕 메츠)는 5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베네수엘라는 믿었던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가 2⅔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방망이도 침묵했다.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오두벨 에레라(필라델피아), 엔더 인시아르테(애틀랜타)가 1안타씩 쳤을 뿐 호세 알투베(휴스턴) 등 나머지 선수들은 무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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