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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과일값 두배 껑충…장보기 무서운 추석물가 한푼이라도 아끼려면?

냉해·호우·태풍 피해로 채소·과일류 가격 상승세
배추 소매가격 평년 두배 수준, 소고기·돼지고기도↑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 저렴, 간소화 차례상도 방법
  • 등록 2020-09-30 오전 4:33:02

    수정 2020-09-30 오전 4:33:02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부쩍 높아진 농축수산물 가격에 장바구니 부담이 커졌다. 명절 손님들을 맞고 차례상을 차려야 하는 가정 입장에서는 상차림 비용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지갑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전통시장을 이용하거나 간소화 차례상을 준비할 필요도 있다. 할인 행사를 적극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올해 초부터 발생한 이상저온에 따른 냉해와 집중호우, 태풍 등의 피해로 추석 주요 성수품 가격은 크게 오른 상태다.

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8일 기준 배추 소매가격(1kg당)은 1만1828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0% 급등했다. 평년(과거 5년 중 최대·최저값 제외) 가격보다는 109.6%나 오른 수준이다. 예년에 비해 배추 소매가격이 두 배 가량 뛴 것이다. 무 소매가격도 1년 전보다 86.6% 오른 3833원이다.

과일 가격도 상승세다. 사과(홍로)와 배(신고) 소매가격은 28일 3만4406원, 3만8004원으로 1년새 각각 76.5%, 10.2% 올랐다.

채소·과일류 가격이 크게 오른 이유는 기후 영향이 크다. 작황 부진으로 수요대비 출하량이 줄어 물가도 상승하는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사과는 냉해와 장마 영향으로 생리 장해 발생이 증가해 기형과가 늘었다. 배도 장마 이후 병해충 피해를 입어 비정형과가 증가했다. 배추와 무도 추석 전 출하량 감소를 예상했다.

주요 농축산물의 가격이 오르면서 올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도 크게 늘었다. aT에 따르면 이달 23일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4만4000원, 대형유통업체 34만2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2%, 9.1% 상승했다.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대형유통업체보다 상차림 비용이 28% 가량 저렴한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것이 방법이다.

전통 차례상보다 간소화 차례상을 이용하면 지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23일 기준 간소화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 10만903원, 대형유통업체 13만6298원으로 전통차례상보다 각각 55%, 60% 가량 저렴하다.

간소화 차례상은 가족구성원수의 감소로 간소하게 차례를 지내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2018년부터 발표하고 있다. 전통차례상 조사 품목에서 녹두·배추·계란·엿기름·다식·강정·산자·밀가루·게맛살 등을 제외했다.

온·오프라인에서는 추석을 맞아 할인 판매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aT 포스몰은 9월 한달간 한우·한돈·버섯·잣·잡곡류 등을 할인 판매하고 있고 다음달 18일까지는 2020 청정숲푸드 온라인 축제를 통해 임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이달 30일까지 주요 농축산물과 제수용품, 추석 선물세트 등 1300여개 품목을 10~30% 할인 중이다. 전국 2640곳에서 추석 맞이 직거래장터와 특판장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전통 차례상과 간소화 차례상의 차림비용 관련정보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직거래장터 등 오프라인장터 정보는 바로정보 홈페이지에서 보면 된다.

전통차례상 차림비용.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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